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 부분변경을 17일 출시했다. 신형 카이엔은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고도로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 새로운 섀시 기술,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UV와 쿠페로 운영되며, 가격은 1억3310만원부터다. 대기는 1년 이상이다.

카이엔은 럭셔리 SUV로 세그먼트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2002년 첫 선을 보인 카이엔은 이후 총 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카이엔은 국내에서도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 2만5000대를 기록, 가치를 입증했다. 신형 카이엔은 SUV와 쿠페로 운영된다.

가격은 신형 카이엔 1억3310만원, 카이엔 쿠페 1억3780만원, 카이엔 터보 GT 2억619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카이엔 하이브리드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투입된다. 카이엔 부분변경은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최신 조명 기술이 적용됐다.

포르쉐 911에서 영감을 얻은 전면부는 새로운 보닛과 헤드램프로 차폭이 강조됐다. 후면부는 3차원 테일램프, 번호판을 범퍼로 내려 깔끔해진 테일게이트 표면 등이 특징이다. 신형 카이엔은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옵션이다.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두 개의 고화질 모듈과 헤드램프당 3만2000개 이상의 픽셀을 갖췄다. 최대 600m까지 전방을 비춘다. 마주 오는 혹은 선행차를 인식해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최소화한다. 특히 선행차 추월시 방향지시등을 작동한 방향을 밝게 한다.

2밸브 기술이 포함된 새로운 쇼크업 소버는 모든 주행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낸다. 2챔버와 2밸브 기술이 적용된 신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정밀도 성능을 높인다.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차체 움직임을 줄여준다. 주행 모드 별 차별화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신형 카이엔 실내에는 12.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대시보드 기어 셀렉터, ADAS 레버가 추가된 신형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는데, 특수 필름이 부착돼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는다.

신형 카이엔은 3.0리터 V6 터보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카이엔은 6초, 카이엔 쿠페는 5.7초가 소요된다. 카이엔 터보 GT는 카이엔 최상위 트림으로 성능이 극대화됐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얹어졌다.

카이엔 터보 GT는 최고출력 673마력, 최대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런치컨트롤 사용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305km/h다. 이전 모델보다 성능이 강화됐다. 후륜 조향 시스템, 티타늄 배기 시스템, 세라믹 고성능 브레이크 등이 탑재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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