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는 QX 모노그래프 콘셉트카를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QX 모노그래프 콘셉트카는 차세대 QX80 미리 보기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링컨 네비게이터 등 풀사이즈 SUV와 경쟁한다. 차세대 QX80는 내년 상반기 공개가 예고됐으며, 미국 시장에만 판매될 예정이다.

QX 모노그래프는 QX80 풀체인지의 기반이 된다. QX80는 브랜드 내에서 가장 큰 풀사이즈 SUV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링컨 네비게이터, 쉐보레 타호 등이 경쟁 모델이다. QX 모노그래프에는 인피니티 차세대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입체적인 엠블럼이 최초로 적용됐다.

엠블럼은 점등 기능을 갖췄다. QX 모노그래프 전면부에는 ‘더블 아치’ 그릴이 적용됐다. 중앙을 향해 휘어진 그릴 패턴은 대나무 숲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그릴 상단에는 ‘기모노 폴드’ 패턴으로 구성된 디지털 피아노 건반 LED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배치됐다.

QX 모노그래프의 프로포션과 각진 루프라인은 기존 QX80 헤리티지를 이어주는 요소다. 짧은 전면 오버행, 긴 후면 오버행이 특징이다. 측면부에는 공기 저항을 고려해 설계된 매립형 도어가 탑재됐다. A필러 등 각 필러를 블랙 컬러로 마감해 플로팅 루프 효과가 연출했다. 

후면부에는 좌우가 연결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전면부 주간주행등과 유사한 패턴으로 넓은 차체 폭이 강조됐다. 외관 컬러는 6겹의 페인트 작업으로 빛 반사에 따라 분홍색, 연보라색, 청회색 등으로 나타난다. V6 트윈 터보 엔진이 얹어질 예정이다.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한솔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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