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가 16일 공식 출시됐다. 신형 싼타페는 박시한 외관 스타일, 대형 테일게이트, 브랜드 최신 사양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형 싼타페 출시와 함께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등 관심도가 대단하다. 풀패키지는 5056만원이다.

신형 싼타페는 2.5 가솔린 터보와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2.5 가솔린 터보 세부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3546만원, 프레스티지 3794만원, 캘리그래피 4373만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4031~4794만원인데, 향후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후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는 신형 싼타페 출시와 함께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등의 문구가 나오는 등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정도로 신형 싼타페에 대한 고객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 가격과 사양을 살펴보면, 시작 가격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233만원 인상됐다.

신형 싼타페는 에어백이 10개로 늘었으며, 차선 유지 성능이 향상된 차로 유지 보조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e 하이패스 시스템 등이 기본이다.

또한 8-WAY 운전석 전동 시트, 애프터 블로우, 다중 충돌 방지 제동 시스템 등도 추가됐다. 다만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대부분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던 기존 싼타페와 다르게 구매할 수 있는 옵션 폭이 한정적이다. 사실상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251만원 인상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신규 사양과 함께 프로젝션 타입 풀 LED 헤드램프, 8-WAY 동승석 전동 시트,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등을 제공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서라운드 뷰,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 디지털 센터 미러를 제외한 대부분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는 291만원 올랐다. 21인치 휠 등 캘리그래피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투톤 가죽 스티어링 휠,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디지털키2, UV-C 살균 멀티 트레이,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탑재됐다. 신형 싼타페에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 특화 사양인 블랙잉크는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추가 금액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 풀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AWD 6인승 기준 5056만원이다. 기존 싼타페 풀패키지와 비교해 369만원 올랐다. 신형 싼타페 풀패키지에 빌트인 공기청정기, 사이드 스탭, 루프탑 텐트 등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H 제뉴인 액세서리를 추가하면 6천만원에 육박한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핫스템핑 비율을 기존 모델보다 늘려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했으며, 충돌시 에너지를 흡수해 충격을 완화시키는 전방 구조물로 하중 분산 구조가 구현됐다. 실내 바닥 카페트 흡음 패드, 크로스멤버 전/후방 하이드로 부시 등 NVH 성능이 강화됐다.

신형 싼타페 차체 크기는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815mm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45mm, 50mm 길다. 전고는 35mm 높고 전폭은 같다. 2.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281마력, 하이브리드는 총 출력 235마력을 발휘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