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은 스타게이저 X를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스타게이저 X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를 기반으로 최저지상고를 높이고, 스키드 플레이트, 클래딩 등을 추가해 오프로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스타게이저를 출시했다. 스타게이저는 전통적인 미니밴 실루엣을 특징으로 스타리아와 유사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60mm, 전폭 1780mm, 휠베이스 2780mm다. 6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스타게이저 X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트림으로 최저지상고가 일반 모델보다 15mm 증가한 200mm다. 범퍼 등의 디자인 변경으로 전장은 4495mm(+35), 전폭은 1815mm(+35) 늘었다. 전면부에는 바둑판 크롬 페턴이 삽입된 그릴,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적용됐다.

헤드램프 하우징은 블랙으로 마감됐다. 투톤 17인치 휠과 루프레일, 플라스틱 휠 아치 클래딩이 추가됐다. 후면부에는 루프 스포일러, 도색되지 않은 플라스틱으로 둘러싸인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탑재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200ℓ, 3열 시트 폴딩시 585ℓ로 확장된다.

1열 시트 등받이에는 접이식 테이블이 배치됐다. 8인치 터치 스크린과 Bose 오디오 시스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앰비언트 램프, 대시보드 히든 트레이 등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4.7kgm를 발휘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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