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는 에미라 i4(Emira i4)를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에미라 i4는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365마력을 발휘하며, 에미라 V6 대비 경량화된 구조를 통해 공차중량 1446kg을 달성했다. 에미라는 V6 라인업으로 오는 9월 국내 사전 계약이 시작된다.

에미라 i4에는 메르세데스-AMG에서 공급한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얹어졌다. 로터스는 이 엔진에 새로운 흡기 및 배기 시스템 등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레브 매칭 기능이 포함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변속 레버는 전자식이다.

에미라 i4는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3.9kgm를 발휘한다. 에미라 V6 대비 최고출력은 41마력 낮지만 최대토크는 1kgm 높다. 에미라 i4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4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90km/h다. 알루미늄 리어 서브 프레임 등 V6와 비교해 경량화됐다.

에미라 i4의 공차중량은 1446kg이다. 아이박(Eibach) 스프링과 빌스테인 댐퍼가 포함된 서스펜션은 주행 모드에 따라 최적화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에미라 i4 전용으로 설계된 타이어와 차체 제어 시스템을 지원한다. 외관은 V6 사양과 같다. 20인치 초경량 휠이 탑재됐다.

실내에는 패들 시프트가 포함된 D-컷 스티어링 휠,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알칸타라 혹은 나파 가죽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12-WAY 전동 시트,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영국 KEF와 협업해 개발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한편, 로터스는 지난 5월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공식 파트너십을 계약,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로터스는 공식 전시장을 오는 9월 말 강남 수입 자동차 핵심 상권 내 오픈하고 에미라 V6 사전예약도 동시에 진행한다. 6단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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