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아르카나 부분변경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르카나 부분변경은 완성도 높은 기존 디자인을 바탕으로 르노 신규 엠블럼, 새로운 그릴 패턴 등 소소한 변화를 거쳤다. 알핀 이스피릿 트림이 신설됐다.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같다. 올해 여름 유럽 판매가 시작된다.

아르카나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판매하고 있는 XM3의 유럽 수출형 모델이다. 아르카나와 XM3는 2020년 출시 이후 국내와 유럽 등 총 24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최근 XM3 부분변경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포착된 바 있는데, 신형 아르카나의 변경 사항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카나 부분변경은 완성도 높은 기존 디자인을 바탕으로 디테일이 강화됐다. 전면부 그릴 내부에는 르노 엠블럼에서 영감을 얻은 3D 다이아몬드 패턴이 삽입됐다. 그릴 상단부 수직 패턴은 범퍼 하단 패턴과 일체감 있는 모습이며, 마감 소재 변화를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아르카나 부분변경 그릴과 사이드 윈도우 몰딩(DLO) 등은 트림에 따라 블랙, 사틴 크롬, 다크 크롬으로 마감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휠이 제공된다. 후면부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이 변경됐다. 신형 아르카나는 스포티함이 강조된 알핀 이스피릿(Alpine Esprit) 트림이 신설됐다.

신형 아르카나 알핀 이스피릿은 XM3 기준 인스파이어 디자인 패키지로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 다크 크롬으로 마감된 전면부 로고 및 후면부 레터링, 19인치 전용 휠 등이 특징이다. 실내 구성은 기존과 유사한데, 7인치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개선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아르카나는 12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포함된 1.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와 E-TECH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고출력 160마력 사양으로 나뉘며, E-TECH 하이브리드는 국내 XM3와 같은 합산 총 출력 144마력을 발휘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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