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ID.버즈 롱휠베이스를 지난 2일(미국시간) 공개했다. ID.버즈 롱휠베이스는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첨단 스마트 글래스 방식의 파노라마 선루프 등 최신 사양이 탑재됐다. 내년 미국에 출시되며, 국내는 미정이다.

폭스바겐은 ID.버즈 롱휠베이스를 ‘폭스바겐 버스’의 부활을 기다려 온 많은 팬들에게 보내는 헌정의 의미를 담아 미국 LA 인근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 ‘VW 버스 페스티벌’에서 공개했다. 폭스바겐 버스는 T4 모델을 마지막으로 20년 전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떠난 바 있다.

ID.버즈 롱휠베이스는 전장 4962mm에 최대 7개의 시트가 탑재돼 미국 시장에 완벽하게 최적화된 모델이다. 동시에 유럽에서는 기존 5인승에 롱휠베이스 모델이 추가되면서 선택 폭이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250mm 길어졌다. 적재 공간은 2469ℓ, 배터리는 85kWh로 늘었다.

ID.버즈 롱휠베이스는 새롭게 개발된 히트 펌프가 적용돼 겨울철 효율이 향상됐다.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286마력이다. 최고속도는 160km/h다. 내년에는 합산 총 출력 339마력을 발휘하는 GTX 트림이 투입된다. ID.버즈 GTX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4초만에 가속한다.

ID.버즈 롱휠베이스에는 첨단 스마트 글래스 방식의 파노라마 선루프가 탑재됐다. 선루프 면적은 역대 폭스바겐 글래스 루프 중 가장 넓으며, 터치 슬라이더 또는 음성 인식 제어로 투명도를 변경할 수 있다. 통풍 시트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원격 주차 등을 지원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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