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가격 상승이 주목된다. 기아는 18일부터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 가격은 2660~3306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보다 트림별 최대 289만원 인상됐으며, 풀패키지 가격은 3736만원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유사하다.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는 3세대 플랫폼, 개선된 2세대 6단 DCT 변속기 등을 통해 기존보다 연비가 향상됐다. 또한 풀체인지를 거치며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강화됐는데,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최하위 트림 트렌디의 가격은 266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반영 기준 기존보다 221만원이 상승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의 인식 범위가 사이클리스트까지 확대됐으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다중 충돌 방지 보조, 1열 센터 사이드 에어백,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하이패스 등이 기본 적용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287만원이 오른 2895만원이다. 1열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친환경 인조 가죽 시트, 운전석 파워 시트 및 전동식 허리지지대, 2열 센터 암레스트, 2열 열선 시트, 앰비언트 램프가 추가됐다.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는 289만원 인상됐다.

가격은 3306만원이다.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의 가성비 트림으로 평가받은 노블레스 트림이 삭제되며, 시그니처와 프레스티지 트림간 가격 격차가 커졌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10.25인치 디스플레이, LED 헤드램프,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전자식 룸미러 등이 기본이다.

신형 니로의 기아 디지털키 2 터치, 빌트인캠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커넥트와 하만 카돈 사운드,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로 구성된 하이테크,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레인센서로 구성된 HUD 팩은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다.

선루프와 LED 실내등, C필러 칼라 가니쉬 옵션은 시그니처 전용 사양이다.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풀패키지 가격은 3736만원이다. 기존의 풀패키지보다 494만원이 상승했다. 신형 니로 풀패키지의 가격은 두 체급 높은 쏘렌토 하이브리드 노블레스(3795만원)와 유사하다.

한편,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기모터, 2세대 6단 DCT 변속기를 탑재했다. 복합연비는 16인치 휠 기준 20.8km/ℓ다. 차체 크기는 기존보다 커진 전장 4420mm(+65), 휠베이스 2720mm(+20)며, 2열 폴딩시 풀 플랫이 가능하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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