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1위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가 2022년형으로 진화했다. 최근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콜로라도는 디자인과 성능, 가성비까지 챙기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실적자료에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2021년 국내에서 판매된 모든 수입차를 통틀어 10번째로 많이 등록된 모델로 나타났다. 1위부터 9위까지 독일 브랜드 세단 모델이 차지한 가운데 픽업트럭으로서는 유일하게 받아든 성적표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강점은는 픽업트럭 헤리티지에서 나온다.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탄생한 세그먼트로 미국 브랜드 모델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쉐보레는 100년 이상 정통 픽업트럭을 만든 브랜드답게 정통 픽업트럭의 노하우를 콜로라도에 그대로 담았다.

콜로라도의 적재함에는 미끄러움 방지 처리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가 코팅되어 있어 부식 및 손상 걱정이 없다. 또한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적재 및 하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코너 스텝,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실내 2열 시트 아래에는 공구와 같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이 자리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뒷 유리에는 개폐가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윈도가 적용돼 환기는 물론, 실내 탑승이 어려운 대형견과 함께 이동 중에도 이를 통해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콜로라도는 전장 5395mm, 전폭 1885mm, 전고 1795mm의 넉넉한 사이즈는 물론, 베드(적재함)와 2열 시트까지 모두 갖춰 레저부터 업무까지 다양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특히 1170리터에 이르는 넉넉한 화물 적재능력은 최근 인기인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 탑재로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췄다.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4륜 및 2륜 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하고, AUTO 모드를 지원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3.2톤의 대형 트레일러나 카라반도 어렵지 않게 견인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패턴의 토우/홀 모드가 기본으로, 카라반 견인시 스웨이 콘트롤, 스테빌리트랙, 트레일러 브레이크,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이 기본이다.

특히 314마력의 고성능 모델임에도 유지비가 저렴하다. 3.6리터 V6 엔진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지만,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으로 저렴하다. 국내법상 픽업트럭인 콜로라도가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승용차와 달리 배기량과 무관하게 세금이 적용된다.

콜로라도의 배기량과 같은 3649cc 엔진을 가진 승용차는 자동차세 72만9,800원과 교육세 21만8940이 더해져 연간 94만8740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된다. 콜로라도의 연간 세금 2만8500원과 비교하면 33배 이상 차이나는 금액으로 결코 적지 않은 부담을 줄여준다.

수입 브랜드와 달리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통해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얘기된다. 콜로라도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른 쉐보레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국 400여개의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 및 정비시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오프로드 감각이 가미된 샌드 듄(Sand Dune) 외장색과 세련된 디자인의 변속기 레버를 탑재한 2022년형 쉐보레 콜로라도가 출시됐다. 가격은 Extreme 4050만원, Extreme 4WD 4380만원, Extreme-X 4540만원, Z71-X 4739만원, Z71-X 미드나잇 4889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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