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모터스는 그래비티 티저와 함께 사양을 일부 공개했다. 그래비티는 도심에 최적화된 대형 SUV로 1회 완충시 주행거리 643km 이상, 최대 합산 출력 1300마력대 트라이 모터 등이 얹어질 예정이다. 프리미엄 전기차와 경쟁하며, 2023년 공개된다.

그래비티는 루시드 에어와 같은 LEAP(Lucid Electric Advanced Platf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전장은 루시드 에어보다 전폭은 더 넓고 전장은 1인치 짧은 4940mm다. 그래비티는 향후 출시가 예정된 벤츠 EQS, 레인지로버 EV, 볼보 XC90 리차지 등과 경쟁한다.

그래비티 미드레인지에는 듀얼 모터가 탑재돼 합산 총 출력 1080마력을 발휘한다. 3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트라이 모터 패키지 선택시 합산 총 출력은 1300마력으로 높아진다. 루시드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643km 이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래비티는 루시드 에어와 유사한 효율성과 성능을 제공할 것이며, 다수로 구성된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루시드 디자인 관계자에 따르면 그래비티의 디자인은 루시드 에어를 기반으로 높은 지상고를 갖춘 도심형 대형 SUV 테마로 보완된다.

한편, 루시드모터스는 지난 9월 28일부터 루시드 에어의 생산을 시작했다. 특히 최상위 라인업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은 듀얼 모터가 탑재돼 합산 총 출력 1111마력을 발휘한다. 루시드 에어 레인지는 113kWh 용량의 배터리가 얹어져 1회 완충시 EPA 기준 804km를 주행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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