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EQG와 마이바흐 EQS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EQG는 G클래스의 순수 전기차 버전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이며, G클래스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을 계승했다. 마이바흐 EQS는 럭셔리를 상징하는 모델로 최신 기술과 MBUX 하이퍼 스크린이 탑재됐다.

EQG 콘셉트카는 기존 G클래스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EQ 전기차 디자인 요소들과 조화를 이룬다. 각진 실루엣과 원형 헤드램프 등 G클래스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기존 EQ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딥 블랙 컬러 그릴, 3D 효과를 주는 삼각별이 적용됐다.

EQG 콘셉트카는 사다리형 프레임을 기반으로 섀시는 G클래스 특유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설계됐다. 전륜 독립형 서스펜션과 후륜 리지드 액슬은 전기 구동계의 통합을 위해 새롭게 개발됐다. 각 바퀴에 전기 모터가 얹어졌으며, 2단 변속 기어가 탑재됐다.

마이바흐 EQS의 역동적인 실루엣은 전면 하단부에서부터 A필러와 루프의 윤곽선을 따라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리어 스포일러의 끝으로 이어진다. 마이바흐의 상징인 투톤 컬러 마감은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과 지르콘 레드 메탈릭으로 구성됐다. 크롬 핀스트립이 경계선이다.

실내는 마이바흐 전용 디스플레이와 컨텐츠를 갖춘 MBUX 하이퍼 스크린이 특징이다. 스크린 표면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양쪽 A필러로 연결됐다. 암레스트는 사이드보드를 본떠 디자인됐다. 2열에는 이그제큐티브 시트와 쇼퍼 패키지가 적용돼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한편, 벤츠는 EQS AMG 53 4MATIC+도 함께 공개했다. 전륜과 후륜에 전기모터가 각각 탑재된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을 지원한다. 합산 총 출력은 658마력, 최대토크는 96.9kgm다. 부스트 모드 사용시 합산 총 출력은 761마력, 최대토크는 104kgm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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