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2022년형 QM6를 출시해 주목된다. 3일 출시된 2022 QM6는 LPe 모델에 ADAS 기능을 강화하고, 가성비 트림 LE 시그니처를 신설한 것이 특징으로, 주력 모델 QM6 LPe 기준 경쟁사 준중형 세단 수준인 2465만원에서 시작되는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앞둔 QM6는 2016년 출시돼 여러 기록을 세우며 국내 SUV 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다. 2016년 QM6 디젤 출시시에는 4WD 비중 58.7%를 기록해 사륜구동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2019년 12월 QM6 LPG 출시 당시에는 전체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22년형 QM6는 LE 시그니처 트림의 추가로 상품성을 높였다. 2690만원의 QM6 LPe LE 시그니처에는 LED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 등 기존 최상위 트림의 사양을 기본으로 갖췄다. 또한 전동 트렁크, 1열 파워시트를 더해도 3천만원 미만으로 구성된다.

QM6 LPe의 가격대 2465~3319만원은 국산차 가격대가 크게 오른 2021년 기준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구성이다. 차체 크기나 실내 공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경쟁사 준중형 SUV 수준의 가격대로 QM6 LPe 중상위 트림에 옵션을 추가한 가격 구성이 가능해 더욱 그렇다.

특히 QM6는 디젤차 수준의 방음재, 흡음재를 적용해 뛰어난 NVH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289mm의 2열 레그룸, 수직에 가깝게 넓게 열리는 2열 도어, 32도로 기울어지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 운전석 마사지 시트 등 패밀리 SUV로서 다양한 잇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22년형 QM6에 더해진 ADAS 기능은 LPe 모델에서도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ACC)을 선택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서의 피로감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서는 채용이 줄어들고 있는 주차조향 보조(EPA)는 주차에 미숙한 경우 자동 주차를 지원한다.

QM6 LPe는 LPG 연료를 사용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도넛 탱크 60리터 충전시 최대 534km를 약 5만7천원(8월 LPG 평균 가격, 952원/리터)으로 주행 가능하다. 이는 연료비 환산시 디젤 SUV나 하이브리드 SUV와 유사하거나 우수한 수준으로 경제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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