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지난 20일 출시됐다.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E-라이드(RIDE),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투싼에는 없는 사양이 추가됐다. 스포티지 풀패키지 가격은 4066만원으로 투싼보다 264만원 비싸다. 신규 사양을 살펴봤다.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트림별 가격은 프레스티지 3109만원, 노블레스 3269만원, 노블레스 그래비티 3368만원, 시그니처 3593만원, 시그니처 그래비티 3691만원이다. 투싼 하이브리드의 트림별 가격은 모던 2857만원, 프리미엄 3073만원, 인스퍼레이션 3467만원이다.

디자인 특화 모델인 투싼 N라인 하이브리드보다도 비싸다. 투싼 N라인 하이브리드의 트림별 가격은 프리미엄 3345만원, 인스퍼레이션 3612만원이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풀패키지의 가격은 4066만원으로 투싼 하이브리드 3802만원, N라인 3967만원보다 높게 책정됐다.

스포티지와 투싼은 파워트레인 및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옵션 사양은 스포티지가 앞선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는 E-라이드(RIDE) 기술이 도입됐다. E-라이드는 과속 방지턱 등 통과시 차량의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관성력이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한다.

E-라이드는 20~75km/h 직진 주행 중 자동으로 작동된다. 조향을 보조하는 E-핸들링(Handling)은 공통 사양이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는 스포티지에만 적용됐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는 도로 제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는 후진 중 후방 보행자 또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 경고 후에도 충돌 위험이 커지면 자동으로 제동한다. 신형 스포티지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각각 12.3인치다. 투싼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는 각각 10.25인치다.

또한 신형 스포티지에는 내 차 주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도 뷰가 탑재됐다. 복합연비도 스포티지가 앞선다.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2WD 17/18인치 휠 기준 16.7km/ℓ(도심 17.4, 고속 15.9), 빌트인캠 기준 16.3km/ℓ(도심 16.6, 고속 15.8)다.

투싼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2WD 17/18인치 휠 기준 16.2km/ℓ(도심 16.9, 고속 15.3), 빌트인캠 기준 15.8km/ℓ(도심 16.3, 고속 15.2)다. 타이어는 18인치 휠 기준 컨티넨탈 CCLX 스포츠 235/60R18 103H로 같다. 스포티지가 투싼보다 35kg 무겁지만 연비는 높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