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스포티지의 내외관이 공개된 이후 국내외에서 화재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돼 과감하게 디자인이 변화했다. 신형 스포티지를 접한 국내외 소비자들은 ‘실내가 환상적이다’, ‘전면부 디자인이 차와 안 어울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형 스포티지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투싼 망했네, 진짜 역대급 디자인이다’, ‘기아가 디자인은 참 잘 뽑아’, ‘현대 또 패배’, ‘기아 내부 분위기가 디자이너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 같다. 파격적인 디자인이 최근 성적표로 보면 성공적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디자인이 중국차 같다’, ‘신차 디자인 중 기아 로고만 볼만 하다’, ‘예상도 보면서 망했구나 싶었는데, 투싼보다는 나은 것 같다’, ‘투머치 느낌이긴 한데, 일단 실물을 봐야겠다’, ‘외관은 별로인데, 실내는 끝내준다’ 등 호오가 갈린 반응이 확인됐다.

국내외 마찬가지로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도 신형 스포티지의 언베일링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은 ‘신형 스포티지가 볼드한 외관 디자인과 대폭 개선된 실내로 돌아왔다. 다만 과감한 스타일의 전면부 디자인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모터원은 ‘신형 스포티지는 EV6와 다르게 K5를 연상시키는 뚜렷한 조명 요소로 매우 섬세한 전면부 디자인을 자랑한다. 실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라고 평가했다. 카앤드라이버는 ‘신형 스포티지는 눈에 띄는 날카로운 디자인이다’라고 말했다.

신형 스포티지를 접한 미국 소비자들은 ‘스포티지는 여전히 잘 생겼다. 실내 역시 훌륭하다’, ‘2.0리터 터보 엔진을 삭제한 것은 아쉽지만, 내외관이 멋지다’, ‘기아는 디자인 트렌드의 선두주자가 됐다. 특히 실내는 놀랍도록 신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하다’라고 극찬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전면부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오가 갈렸다. ‘전면부만 제외한다면 역대급 디자인이다’, ‘외관이 너무 과장됐다. 반면에 실내는 아름답다’, ‘전면부가 너무 날카롭다. 다만 실내와 후면부는 만족스럽다’, ‘너무 고급스럽다. 물론 전면부는 제외하고’ 등이 확인됐다.

한편,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이번 신형 스포티지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 공간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SUV로 완성했다.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기아 고객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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