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S클래스의 파워트레인 일부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신형 S클래스에는 3.0리터 디젤 및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도입된다. E-액티브 보디 컨트롤, 증강현실 HUD 등을 갖춘 신형 S클래스는 9월 2일 공개된다.

차세대 S클래스의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81마력을 발휘한다.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은 362마력이다. 기존의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 최고출력이 49마력 상승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새롭게 개발된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스템 총 출력은 500마력이다. 배터리 완충시 순수 전기 모드로 62마일(1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S65 파이널 에디션 이후 자취를 감춘 V12 엔진도 얹어진다.

신형 S클래스에는 S클래스 최초로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이 탑재된다. 리어 액슬에 연결된 전기모터는 스티어링 입력에 따라 리어 휠의 각도를 조정한다. 최대 10도와 최대 4.5도로 조정되는 2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회전반경은 기존 보다 최대 2m까지 줄어든다.

E-액티브 보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을 초당 1000회 분석해 서스펜션을 조정한다. 5개의 멀티 코어 프로세서와 20개 이상의 센서 및 스테레오 카메라로 구동된다. E-액티브 보디 컨트롤은 충돌이 예상되면 차체를 1/10초 안에 들어 올려 승객을 보호한다.

차세대 S클래스의 외관은 벤츠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새로운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130만개의 움직이는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전방 시야를 밝히며, 도로에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다. 또한 벤츠 브랜드 최초로 팝업식 도어 핸들이 탑재된다.

실내는 혁신적으로 변했다. 공조 시스템을 비롯한 기능 대부분이 세로형 디스플레이에 통합됐다. 물리적 버튼이 현행 S클래스 대비 27개 줄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내비게이션은 증강현실을 지원한다. 디지털 계기판은 특수한 픽셀 구조를 통해 3D로 구현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