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대형 SUV 투아렉의 가성비가 주목된다. 투아렉은 가격 인하와 함께 자사 특별 프로모션 적용시 6900만원대(3.0TDI 프리미엄)로 내려가 수입차 중형 SUV 가격으로 대형 6기통 SUV를 구매할 수 있다. 벤츠 GLC, BMW X3, 제네시스 GV80와 비교했다.

투아렉의 가격은 폭스바겐파이낸셜 서비스와 트레이드인 적용시 3.0TDI 프리미엄 6915만4000원, 프레스티지 8270만8000원, R라인 9104만700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GLC는 7220~7950만원, X3 디젤 6580~8360만원, GV80 디젤은 6460만원에서 최대 8900만원이다.

신형 투아렉은 아우디 Q8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차체 크기는 전장 4880mm, 전폭 1985mm, 전고 1670mm, 휠베이스 2899mm다. GLC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70mm, 전폭 1900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875mm며, X3는 전장 4710mm, 전폭 1890mm, 전고 1670mm, 휠베이스 2864mm다.

투아렉이 대형 SUV로 분류되는 만큼 차체 크기와 휠베이스가 가장 크다. GV80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45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다. 전장과 휠베이스는 GV80가 길고, 전폭은 투아렉이 넓다. 파워트레인은 GLC가 유일하게 가솔린 모델이다.

투아렉은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GLC 300 4MATIC은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힘을 낸다.

X3 20d는 2.0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30d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는 63.2kgm다. 다만 가격이 8000만원대로 상승한다.

GV80는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kgm의 성능을 낸다. 신형 투아렉의 최고출력이 가장 높으며, 최대토크는 X3 30d가 높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X3 30d, 투아렉, GLC, GV80 순으로 빠르다.

복합연비는 X3가 가장 높다. X3 20d의 복합연비는 12.1km/ℓ(21인치 휠), 30d의 복합연비는 11.3km/ℓ(18인치 휠)이다. GV80 3.0 디젤은 10.6km/ℓ(20-22인치 휠), 투아렉 3.0TDI는 10.3km/ℓ(21인치 휠)다. GLC 300은 가솔린 모델로 복합연비 9.8km/ℓ(19인치 휠)다.

특히 투아렉은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후륜 조향)이 강점이다.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스티어링은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8000만원대의 X3 30d와 GV80 풀패키지는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제공되지 않는다.

 

4대의 차량 모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보조 및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및 방지, 후측방 경고 등의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빠짐없이 갖췄다. 다만 GV80에는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후측방 모니터, 고속도로 주행보조2, 고스트 클로징 도어 등이 추가돼 앞선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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