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모닝 부분변경 외관이 일부 공개됐다. 기아차 국내 SNS 계정에 잠시 노출된 모닝 부분변경에서는 외관 디자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0 가솔린 엔진과 함께 자동화 수동변속기(AMT)가 처음 적용된다. 모닝 부분변경의 출시는 5월 초로 예정됐다.

국내 경차 시장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로 소형 SUV가 대두하는 것과는 상반된다. 2019년 한 해 동안 모닝은 5만364대, 스파크 3만5513대가 판매돼 2018년 대비 모닝과 스파크 각각 14.7%, 10.9% 판매량이 줄었다. 모닝 부분변경 투입으로 경차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모닝 부분변경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디자인, 신규 안개등 적용, 헤드램프 내부 그래픽이 변경돼 공격적인 분위기가 강조됐다. 측면부는 신규 휠 적용 외에는 이렇다할 변화를 확인하기 어렵다. 후면부는 리어램프 그래픽과 범퍼, 디퓨저 디자인이 변경됐다. 

파워트레인은 1.0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자동화 수동변속기(AMT)가 조합된다. 기존 토크컨버터 방식의 4단 자동변속기를 대체하는 AMT는 5단 수동변속기를 기반으로 변속감과 반응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와 비교해 가볍고 저렴하다.

자동화 수동변속기를 폭 넓게 사용했던 브랜드는 프랑스의 푸조와 시트로엥으로 푸조는 MCP, 시트로엥은 ETG 변속기를 사용했으나 최근 8단 자동변속기로 돌아섰다. 국내에서는 2017년형 쉐보레 스파크에 이지트로닉이라는 5단 자동화 수동변속기가 사용됐다.

모닝 부분변경은 안전 및 편의사양이 추가된다. 안전사양은 후측방 경고 시스템과 차로 유지보조 시스템이 추가된다. 차로 유지보조는 차선 중앙으로 주행하는 기술로 차선 이탈 방지보조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이다. 통풍시트, 4.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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