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e-트론 55 콰트로는 아우디 첫 순수전기차 모델로 95kW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시 최대 436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e-트론 55 콰트로의 주요 특징을 살펴봤다.

e-트론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02mm, 전폭 1938mm, 전고 1663mm, 휠베이스 2928mm로 아우디 대형 SUV Q8과 유사한 크기다. 외관은 아우디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800ℓ로 폴딩기능을 지원하는 2열을 활용해 최대 1610ℓ까지 확대된다.

특히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20인치 휠과 스포츠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된다. S라인 전용 디자인과 함께 전면 범퍼 하단에 공기흡입구로 인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였으며, 리어스포일러 및 디퓨저가 탑재된다.

e-트론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 신차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포함된 아우디 버추얼 콕핏, 아우디 최신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과 고급 소재가 사용돼 프리미엄 전기차를 강조했다.

e-트론 55 콰트로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61.7kgm의 성능을 낸다. 부스트 모드 사용시 402마력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6초, 부스트 모드에선 5.7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00km/h다.

또한 차세대 콰트로 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은 뛰어난 트랙션과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연속적 가변 제어를 통해 전륜과 후륜간 구동 토크를 완벽하게 배분해 가변성, 역학 및 정밀함을 높여 주행 환경과 관계없이 최적의 트랙션을 제공한다.

e-트론 55 콰트로에 장착된 95kWh 배터리를 통해 1회 완충시 436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자리 잡아 무게중심을 낮게 했으며, 150kW 충전 용량을 갖췄다. 150kW 고속 충전소를 이용해 30분만에 80% 이상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후륜 모터를 기본 구동 방식으로, 전륜 모터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전원을 차단해 전기 효율을 높였다.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을 더욱 높였으며, 전기모터와 통합된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30% 이상 추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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