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3일(현지시간) E클래스 부분변경을 공개했다. 신형 E클래스는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신형 엔진 및 변속기, 증강현실 MBUX가 적용되며 기본 트림부터 아방가르드 외관이 제공된다. E클래스 부분변경은 5월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다.

E클래스는 1946년 이후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120만대가 판매됐으며, 국내 시장 수입차 판매 1위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신형 E클래스 외관은 아방가르드 라인이 기본 적용됐다. 전면은 새로운 프론트 엔드와 2개의 크롬 루버 및 수직 고광택 블랙 스트럿으로 재설계된 그릴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LED 램프를 기본으로 멀티빔 헤드램프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리어램프는 트렁크를 파고드는 가로형태로 변경되며 트렁크 리드와 범퍼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측면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되나 에어로 휠이 추가돼 연비를 향상시킨다. 하이테크 실버, 그래파이트 그레이 메탈릭, 모하비 실버 색상을 새로 도입했다.

실내는 알루미늄 트림과 색상을 추가해 고급감을 높였다. 측면 지지력을 높인 시트는 직물, ARTICO 인조 가죽, 다이아몬드 퀄팅 처리된 나파가죽 등 다양한 소재 조합이 가능하다. 고광택 블랙으로 마감된 터치 컨트롤이 포함된 신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또한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과 음성 제어가 포함된 최신 MBUX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와 터치패드는 모션 인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56~367마력, 디젤 160~330마력으로 구성됐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추가됐다. 특히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갖춰 20마력의 추가 출력과 18.5kgm 추가 토크가 제공된다.

M256 엔진은 벤츠 최초로 4기통 및 6기통 휘발유 및 디젤엔진을 모듈화 해 단일 엔진으로 결합했다. 여기에 나노슬라이드 실린더 코팅, 실린더 호닝 등의 기술이 적용됐으며, 배기라인은 엔진에 직접 연결됐다. 전자식 터보는 역동적인 스로틀 반응을 이끌어 낸다.

E클래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M256)에도 ISG가 장착됐다. 또한 9G 트로닉스 변속기는 2세대 ISG를 위해 업그레이드 됐으며, 무게를 줄였다. 더불어 멀티코어 프로세스와 새로운 구성 및 결합 기술을 갖춘 차세대 전송 제어 기능을 사용한다.

AMG E53 4MATIC+도 공개됐다. AMG 전용 내외관 디자인과 함께 AMG에 특화된 MBUX,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EQ부스트가 탑재된 3.0리터 엔진은 9단 TCT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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