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소렌토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등장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이 게재한 신형 쏘렌토는 가벼운 위장만으로 등장해 전체적인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은 이전 세대 모델인 쏘렌토R이 연상되는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쏘렌토의 전체 실루엣은 현행 쏘렌토와 유사하다. 커다란 캐빈룸이 강조된 형태로 현대차 싼타페 대비 넓은 실내공간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C-필러 글래스가 날렵한 형태로 확대되고, 1열에는 쿼터 글래스,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된다.

또한 C-필러에는 상어 지느러미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을 적용하고 차체의 와이드함이 강조됐다. 리어 글래스는 수직에 가까운 현행 쏘렌토와 달리 다소 눞혀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그 밖에 아일랜드 보닛과 면을 강조한 패널 등 일체감이 높은 디자인으로 개선된다.

신형 쏘렌토는 상위 모델인 텔루라이드나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차체를 넘어서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차체 확대가 예상된다.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 전폭 1975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2900mm로 현행 쏘렌토 대비 전장 180mm, 휠베이스 120mm 차체가 크다.

신형 쏘렌토는 디자인과 플랫폼 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한 디젤엔진 적용과 함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유럽시장에 투싼과 스포티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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