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수입차시장은 판매량에 있어 다양한 변화가 감지된다. 디젤차 점유율은 34.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는 22.9%까지 치솟았다. 벤츠의 판매량은 전체 수입차 32.2%를 기록했으며, 토요타와 렉서스의 판매량은 BMW를 크게 앞섰다.

2018년 11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록 자료에 따르면, 수입 디젤차는 총 7693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의 34.4%로 축소됐다. 반면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5130대로 22.9%로 급등했다. 수입 가솔린차는 9557대로 42.7%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렉서스 ES300h 등 하이브리드 신차의 판매가 급증하고, 화재사태 여파로  BMW 520d의 판매가 급감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여진다. 또한 디젤차 중심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가솔린차 판매를 늘리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11월 하이브리드 모델 렉서스 ES300h는 1427대, 벤츠 GLC 350e 1246대가 판매됐다. KAIDA 집계 베스트셀링카 상위 10개 모델 중 위의 두 모델 외에도 캠리 하이브리드,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올랐다. 렉서스 ES300h는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도 BMW 520d를 앞섰다.

벤츠코리아의 11월 판매량은 7208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의 32.2%를 차지했다. BMW의 2476대, 폭스바겐의 1988대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특히 한국토요타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 렉서스 1945대, 토요타 1928대로 총 3873대를 판매해 수입차 업계 2위에 올랐다.

11월 수입 베스트셀링카는 1위는 벤츠 E300, 2위 벤츠 CLS 400d, 3위 렉서스 ES300h, 4위 벤츠 GLC 350e, 5위 벤츠 E300 4매틱, 6위 폭스바겐 파사트 TSI, 7위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8위 BMW 320d, 9위 포드 익스플로러 2.3, 10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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