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내년 출시할 8세대 쏘나타에 왜건 라인업이 추가될 전망이다. 쏘나타 왜건은 모델 노후화가 진행된 현행 i40를 대신해 유럽시장에 투입된다. 현대차는 북미시장의 쏘나타와 유럽시장 i40의 중형세단 이원화 전략을 단일 모델로 변경해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지난 2011년 출시된 i40는 유럽형 왜건으로 넓은 적재공간과 주행성능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북미시장 중심의 쏘나타와 달리 태생부터 유럽시장을 겨냥한 i40는 높은 차체강성을 위해 초고장력 강판, 핫스탬핑 공법을 선행 적용해 견고한 차체를 확보했다.

8세대 쏘나타는 주행성능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의 가혹 테스트를 통해 기존 쏘나타 대비 진보된 주행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쏘나타는 강화된 차체와 서스펜션을 통해 고성능 모델인 쏘나타N의 출시도 예상된다.

쏘나타 테스트카는 이미 해외에서 위장 래핑 테스트카를 통해 측면 실루엣과 캐릭터 라인, 윈도우 그래픽, 보닛 파팅라인과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를 그대로 드러냈다. 전면에서는 대형 그릴과 비교적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를 통해 낮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르필루즈 콘셉트의 외관 디자인에서 가져온 사이드 캐릭터라인과 볼륨감이 강조된 리어펜더, 돌출된 리어램프를 통해 차체가 넓어 보이게 하는 디자인 등 차체를 낮고 와이드하게 보이게 하는 디자인 요소와 완만한 루프의 쿠페형 실루엣을 통해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국내에서 포착된 테스트카에는 상시점등 LED 리어램프 시그니처와 루프 상단 LED 브레이크등, 벌브타입 방향지시등, 밝은 베이지컬러 인테리어, 와이드형 돌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등 일부 사양이 확인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솔라 루프패널이 적용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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