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브랜드는 1일(현지시간) 스코다 비전 RS를 공개했다. 스코다 비전 RS는 친환경 고성능 해치백을 표방하는 콘셉트카로 2019년 공개될 2세대 라피드 RS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담고 있다. 라피드 RS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골프 GTI와 경쟁하게 된다.

체코의 국영기업이던 스코다는 민영화를 통해 폭스바겐그룹에 인수됐다. 최근에는 폭스바겐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저가 브랜드로 최근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격이 오른 폭스바겐 모델의 대체재로 판매가 늘고 있다.

스코다는 117년 모터스포츠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 고성능 RS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코다 비전 RS는 향후 출시될 RS 라인업을 예고하는 모델로 전기모터를 통해 성능을 높였다. 특히 충전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팩을 적용해 전기모터로 70km 주행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마력의 1.5리터 TSI 가솔린 터보엔진과 102마력 전기모터가 조합돼 합산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6단 DSG 변속기와 조합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7.1초, 80-120km/h 가속 8.9초, 최고속도는 210km/h다.

리튬이온 배터리팩은 기존 9.9kWh에서 13kWh으로 용량이 확대됐으며, 2시간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드라이브 모드는 노멀, EV, 스포트가 제공된다. 입체감이 강조된 전면 그릴과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 4개의 글래스 스톤으로 구성된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실내 중앙에 위치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원터치로 이동시켜 스마트폰 충전을 지원한다. 특히 일루미네이티드 크리스탈 글래스 트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장은 4356mm, 전폭 1810mm, 전고 1431mm, 휠베이스 2650mm, 트렁크용량은 430리터다.

한편, 스코다는 같은 날 코디악 RS를 함께 공개했다. 코디악 RS는 고성능 SUV로 2.0리터 TDI 바이터보 디젤엔진과 7단 DSG 변속기, AWD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7초, 최고속도는 220km/h다.

동일한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된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보다 정지가속은 0.3초 빠르고, 최고속도는 8km/h 낮다. 다이내믹 사운드 부스트를 통해 증폭된 엔진 사운드를 실내에 전달한다. 특히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9분29.84초로 7인승 SUV 최단 기록을 세웠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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