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의 형제차 캡처 쿠페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에 게재된 캡처 쿠페 테스트카는 커진 차체와 쿠페형 실루엣, 새로운 전면 등 캡처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 적용됐다. 캡처 쿠페는 오는 8월 열리는 2018 모스크바모터쇼에서 공개된다.

르노는 최근 한 장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 속 차량은 러시아 모스크바 공장에서 생산될 글로벌 C-세그먼트 SUV 모델로 캡처 쿠페 테스트카와 동일한 전면 디자인이 확인된다. 러시아 시장은 캡처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캡처 롱휠베이스 모델이 판매된다.

캡처 쿠페 테스트카는 캡처 대비 우람해진 차체가 특징이다. 볼륨감이 강조된 보닛과 전면 범퍼, 그리고 확연히 넓어진 전폭을 통해 캡처 보다 한 체급 큰 모델로 출시된다. 쿠페형 실루엣과 함께 전장과 휠베이스가 확대돼 한결 안정감 있는 프로포션을 확보했다.

특히 캡처 쿠페의 전면은 상단 그릴의 면적을 줄이고 슬림한 헤드램프, 그리고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클리오 상위 모델인 메간과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또한 러시아에서만 제공되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캡처 쿠페는 일반형 모델 뿐만 아니라 고성능 모델인 RS 라인업까지 허용된 상태다. 클리오 RS의 파워트레인을 이식해 최고출력 20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EDC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 캡처 쿠페 RS가 출시될 경우 최초의 RS SUV로 기록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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