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6월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월 17일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됐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최초 공개되는 신차에서부터 다양한 부대행사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는 9개국, 183개사, 3076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부스가 꾸며졌다. 국내외 19개 브랜드가 국내차 96대, 해외차 98대, 기타출품차량 9대를 포함하여 총 203대의 차량을 출품하며, 그 중 36대의 신차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는 월드프리미어 2대, 아시아프리미어 4대, 코리아프리미어 30대로, 국내 최초 공개되는 차량이 총 36대에 이른다.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출품차량 중에는 전기차, 수소차 등이 포함된 친환경 차량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2016년 모터쇼의 경우 20여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및 친환경차량이 올해의 경우 44대 가량 출품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화두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차량의 기능을 갖춘 콘셉트카 출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시차량 개요

현대차는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차량과 '벨로스터x앤트맨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워진 '벨로스터 앤트맨 쇼카'와 친환경 차인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비롯하여 약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친환경차 니로 EV, 최고급세단 THE K9, 상용차인 그랜버드 실크로드 프리미엄을 포함한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한국GM은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코리아 프리미어인 이쿼녹스와 함께 더 뉴 스파크, 말리부, 아베오 해치백, 볼트EV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르노삼성은 QM3를 비롯해 SM5, SM7, 유럽 꾸준한 베스트셀링카 클리오, 전기차 SM3 Z.E., 트위지 등 22대 차량을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기차 기반인 GT 컨셉트카 에센시아와 G90 스페셜 에디션을 비롯해 약 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있는 월드프리미어 차량을 포함해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 e 4MATIC, 더 뉴 C 350 e’를 포함해 약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BMW는 뉴 i8 로드스터, 뉴 X4 M40d와 뉴 X2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 스페셜 에디션 뉴 M4 CS, 330e M 스포츠 패키지, 740e M 스포츠 패키지 등 총 15대를 전시한다.

MINI는 출품하는 6대의 차량 중 1대를 제외한 5대가 코리아프리미어 차량이다. 뉴 MINI와 뉴 MINI 5도어, 뉴 MINI JCW 컨트리맨, 뉴 MINI JCW 컨버터블, MINI JCW GP 콘셉트를 전시한다.

재규어는 F-PACE SVR이 코리아 프리미어로 나서며  I-PACE eTROPHY와 전기차 SUV I-PACE를 포함한 8대를 전시한다.

랜드로버는 뉴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뉴 레인지로버 PHEV, 뉴 레인지로버 스포트 PHEV를 포함한 전기차 2대와 함께 총 8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아우디는 코리아 프리미어로 아우디 Q2, 아우디 Q5, 아우디 TT RS, 아우디 A8 등 4대의 차량과 행사 당일 공개하기 위해 비밀리에 준비 중인 컨셉트카 3대를 포함해 7대의 차량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닛산은 닛산의 미래형 100% 전기 스포츠카인 블레이드글라이더와 엑스트레일을 코리아 프리미어로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알티마, 무라노를 포함해 총 7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코리아 프리미어로 내세운다. 이외에도 전기 차량인 I-TRIL, 프리우스, 프리우스 프라임, 프리우스C, 캠리 하이브리드, 라브4 하이브리드 등 총 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렉서스는 8대의 출품 차량을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채웠다. 특히 코리아 프리미어인 ES 300h와 ES가 공개된다. LS 500h, LC 500h, GS 450h F SPORT 등 8대가 전시된다.

인피니티는 올 뉴 QX50이 코리아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다. 또한 Q60, Q30, Q50와 Q70 등을 포함한 6대의 차량을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모터쇼 현장에서 아시아 프리미어 뉴 MAN TGL 4X2 190마력 중소형 카고트럭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MAN 중형카고, MAN 트랙터, MAN 2층버스가 전시된다.

운영기간 및 관람시간

2018 부산국제모터쇼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6월 8일(금, 12:00)부터 시작되며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주말 및 공휴일(9,10,13,16,17일)에는 평일대비 1시간 연장한 19:00까지 운영한다.

제1전시장(본관)과 제2전시장(신관), 두 개의 행사장을 모두 돌아보는데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매표 및 입장시간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평일 매표 마감 17시, 입장마감 17시30분 / 주말·휴일 매표마감 18시, 입장마감 18시 30분)

입장료는 일반인 9천원, 청소년(초?중고생)이 6천원이며,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벡스코 모바일 앱(Smart BEXCO)을 통한 티켓구매(1000원 할인혜택) 및 발권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무료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은 2016년에 이어 2천㎡ 이상의 대형 부스에 월드 프리미어, 아시아 프리미어, 코리아 프리미어, 미래형 콘셉트카를 대거 출품해 안방시장 수성에 나선다.

해외 완성차 브랜드 역시 BMW-MINI,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랜드로버, 아우디에서 1천㎡ 이상의 규모를 꾸렸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월드프리미어 차량을 비롯해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다양한 종류의 차종을 출품한다. 

올해 모터쇼에는 국내완성차 8개 브랜드(현대, 제네시스,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현대상용, 기아상용, 에디슨모터스)와 해외완성차 11개 브랜드 BMW, 미니,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만트럭이 참여한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 밴 공식서비스 업체 와이즈오토, 카니발 하이루프 리무진의 공개를 준비 중인 밴택디엔시(캠핑카전문회사), 수입픽업트럭과 고급 SUV 등의 아메리칸 머슬카를 병행수입하는 RV모터스가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했다.

1주차 제2전시장 3층에는 7개국, 109개사, 220개 부스 규모로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이 열린다. 자동차 설계 및 연구개발, 부품, 용품, 원료 및 소재, 전장기술 및 제품, 자동차 검사, 품질관리, 테스팅 장비, 제조 장비 및 기술, 엔지니어링 및 서비스 업체가 참여한다.

또한 국내 최고가 벤츠 스프린터 캠핑카 및 최신 캠핑카와 카라반이 총 출동하는 캠핑카 쇼가 18개사 282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2018 부산국제모터쇼는 체험형 부스를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스탬핑투어, 디자인체험이벤트, 수소전기차 체험과학교실, 레드불 DJ공연 등을 준비했다. 한국지엠은 Chevy 도슨트 투어, 퀴즈쇼와 부스내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한국지엠은 오는 10일 탤런트 구혜선 팬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클리오의 젊은 감각을 표현하는 EDM 공연을 포함하여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도슨트투어, 어린 왕자@뷔아뜨레, 스무번째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닛산에서는 EV팡 게임체험 및 경품이벤트, 아우디는 상시로 SNS 이벤트 및 VIP 라운지를 운영하고, 타임별로 아우디 Runway Show를 준비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레이싱시뮬레이터, VR체험, 키오스크 시뮬레이터, SNS포토이벤트, 모바일 도슨트를 준비했다.

기아차는 스팅어 레이싱 멀티게임, 기아 퀴즈투어, 스팅어 VR 씨어터, 부산모터쇼 APP다운 이벤트 등 고객이벤트를 준비중이고, 만트럭은 MAN 카카오플친 이벤트, 난타 퍼포먼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