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A4 출시를 시작으로 2019년 Q2, Q5, A6, A7, A8, 그리고 전기차 e-트론을 출시하며, 2020년에는 Q7 부분변경, Q4, A4 부분변경, Q8까지 선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6일 2018 부산모터쇼에 앞서 열린 아우디 비전나잇에서 지년 2년 반 동안의 공백을 메울 비즈니스 플랜과 비전을 발표하고, 아우디 Q5, 아우디 Q2, 그리고 레벨4 자율주행 전기 컨셉트카 아우디 일레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코리아 세드릭 주흐넬 사장은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년 반 동안 고객 신뢰 회복 및 비즈니스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리콜을 성실히 이행하고,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및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아우디코리아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과 쉽지 않은 상황에도 함께 노력해준 딜러사 및 임직원들에게 감사 드리며, 다시 신뢰할 수 있는 아우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뉴 아우디 R8을 시작으로, 지난 3월 A6 35 TDI 등 일부 모델의 출시, 판매를 시작한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A4를 추가로 출시하고, 2018년 판매 목표를 1만5000대로 설정했다.

2019년 아우디는 새로운 도심형 스포티 SUV 아우디 Q2와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우디 Q5를 비롯해 A6, A7, A8, 그리고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e-트론 등을 포함해 13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2020년에는 프리미엄 SUV 아우디 Q7 부분변경 모델, 새롭게 선보이는 아우디 Q4, 아우디 A4 부분변경 모델, 하이엔드 SUV 아우디 Q8 등을 포함한 10종 가량의 신 모델을 한국에 선 보이고 3만대 판매를 목표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한다.

아우디코리아는 2019년 말까지 2개의 전시장과 4개의 A/S 서비스 센터를 오픈하고, 2020년에는 4개의 전시장과 4개의 A/S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오픈해 총 42개의 전시장과 45개의 A/S 서비스 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의 질적인 성장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서비스 네트워크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12개와 14개의 전시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는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한국 사회와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아우디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로드맵 E 코리아' 전략을 발표했다. 로드맵 E 코리아는 폭스바겐 그룹의 포괄적 전기차 추진 전략인 로드맵 E와 아우디 AG의 전동화 차량 전략 아우디.프로그레스.2025. 확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아우디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시급한 요소인 전기차 공공 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기존 전기차 충전사업자들(CPO)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1년까지 150여개 전기차 충전소에 400여대의 고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e-트론의 출시에 앞서 전국 딜러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급속 충전기 구축, 구매 고객 대상 휴대용 충전기 및 3년간 무료 공용 충전 크레딧 제공 등 아우디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3월 6일, 수입차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실도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했다. 허가를 취득한 차량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아우디 A8 모델로 제한된 상황에서 최대 60km/h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아우디 A8 모델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화성 케이-시티와 국내 실도로에서의 시험주행을 통해 기술을 테스트함으로써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이 날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비전 나잇을 통해 미래 이동성에 대한 아우디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여주는 아우디 일레인(Elaine)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아우디 일레인 컨셉트카는 레벨 4 수준의 고도 자율주행 기술과 아우디 AI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다.

아우디코리아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디지털 자동차' 브랜드로 진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리콜을 시작한 아우디 A4, A5, A6는 6월 5일 기준, 리콜 대상 차량 2만3599대 중 65%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4월 아우디 Q3와 Q5 6342대 대상의 두번째 리콜 또한 6월 5일 현재 30%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아우디코리아는 리콜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고객에게 무상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 대중교통 비용 지원, 당일 대체 차량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딜러사에는 워크베이 확보 및 진단장비 추가 확보 등의 지원을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리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2018년 현재, 2015년 대비 1개의 전시장, 7개의 A/S 서비스 센터를 신축하고 6개의 A/S 서비스 센터를 확장 이전해, 현재 36개의 전시장 및 37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확장 및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우디코리아는 독일 본사의 지원을 받아 딜러사 운영자금 지원, 업무용 차량 지원, 서비스 퀄리티 체크업 프로그램, 딜러 직원 워크샵, 우수 직원 대상 인센티브 트립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딜러사의 영업 손실 보전 및 직원 고용 안정을 지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2018년을 국내 비즈니스 정상화와 아우디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는다. 또한 다양한 신차 출시와 세일즈 및 A/S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서비스 역량 강화 등 양적, 질적 측면에서 노력해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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