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는 14일 프리우스 C를 국내에 출시했다. 프리우스 C는 2490만원이라는 수입차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최대 360만원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2천만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연비가 19.4km/ℓ에 달해 시내 주행에 적합하다.

프리우스 C의 올해 도입 물량은 800여대다. 이미 100여대의 사전계약을 확보한 상태로 대부분 일본여행에서 프리우스 C(현지명 아쿠아)를 경험했던 고객들이 구입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작은 차체로 인해 운전과 주차가 손 쉬운 점이 호평받고 있다.

국내에서 소형 하이브리드카는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자녀를 출가시킨 부모들은 큰 차가 부담스럽고, 소득이 많지 않아 적은 유류비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 하이브리드카를 선택하는 이유다.

프리우스 C의 국내 복합연비는 18.6km/ℓ(도심 19.4, 고속 17.7)다. 총 9개 에어백과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가 적용됐다. 또한 젊은 감성의 12가지 외장컬러가 적용됐으며, 화이트가 인기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10년 또는 20만km 무상 보증이 적용된다.

프리우스 C는 전장 4050mm, 전폭 1695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550mm의 컴팩트한 차체를 갖는다. 1.5리터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동력계는 엔진 72마력, 모터 61마력으로 시스템출력 101마력을 발휘하며, 공차중량은 1150kg이다.

프리우스 C에서 'C'는 도시(city)를 의미한다. 프리우스 C는 배터리와 연료탱크를 뒷좌석 아래에 위치시켜 60/40 폴딩과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했으며, 낮아진 무게중심과 무게가 나가는 주요 파츠를 휠베이스 내에 위치시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프리우스 C의 가격은 2490만원으로 3270만원~3920만원의 신형 프리우스나 3880만원의 프리우스 V, 4830만원의 프리우스 프라임 대비 저렴해 가격 접근성이 향상됐다. 국산 하이브리드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2339만원~2733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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