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카니발에 실내 공명음 개선책을 적용했다. 13일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더 뉴 카니발 디젤은 엔진 마운트 변경을 통해 일부 고객들에게 지적되던 공명음과 진동 부분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올 뉴 카니발(YP)은 높은 상품성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동호회와 일부 고객들에게 진동, 부밍, 시트 떨림으로 인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기아차는 지난 2016년 이를 위해 한 차례 무상수리를 진행한 바 있다.

무상수리에는 어퍼 롤로드 브라켓, 라디에이터 로어 부쉬, 2열과 3열 시트백 다이내믹 댐퍼 교체가 포함됐으며, ECU 업그레이드도 진행됐다. 또한 일부 제진제를 부착하는 등 적지 않은 수리가 진행됐음에도 카니발에는 공명음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

더 뉴 카니발은 고객들이 지적한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완성체적 모델이라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또한 디젤과 가솔린 전 라인업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와 가속성능을 높였으며, 디젤 모델에는 SCR 시스템을 적용해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했다.

그 밖에 스마트키와 후방카메라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정지 후 재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컨트롤(SCC)과 전방충돌방지(FCA), 휴대폰 무선충전, 버튼식 파워 슬라이딩 도어, 3열 충전용 USB 단자를 신규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6월 더 뉴 카니발 고급형 하이리무진을 출시한다. 하이리무진은 별도의 인증이 진행되고 있어 더 뉴 카니발보다 늦게 출시된다. 하이리무진은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여행, 기업 의전용으로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