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최근 3세대 X3를 공개했다. 신형 X3는 커진 차체와 승차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안전성과 성능, 효율성에서 크게 진화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신형 5시리즈처럼 기존 모델과 눈에 띄게 구분되지 않는 디자인을 갖는다. 기존 모델과 신형을 비교했다.

측면 캐릭터라인은 하단에 음영을 만들어내는 타입으로 BMW 신차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이다. C-필러의 오페라글래스는 기존 호프마이스터킥 형상을 대신해 평범한 디자인으로 변경됐으며, 리어 글래스의 기울기를 세워 적재공간을 넓혔다.

신형 X3에는 X시리즈 최초의 3차원 키드니그릴과 LED 시그니처가 적용됐다. 입체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먼저 출시된 7시리즈와 5시리즈에 먼저 적용된 아이템이다. 완만하게 기울여진 루프라인과 트윈 머플러팁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변화의 폭이 크다. 대시보드 내에 위치했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플로팅 타입으로 변경돼 전방시야 확보를 강조했으며, 대시보드의 무게중심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공조장치와 오디오 조작부, 스티어링 휠에는 금속을 연상케하는 소재를 폭 넓게 적용했다.

신형 X3는 휠베이스를 55mm 확대해 실내공간을 넓혔으며, SUV 모델임에도 전후 무게배분 50:50을 확보했다. 신형 5시리즈와 유사한 실내는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음성인식과 제스처 컨트롤이 적용됐다. 신형 X3는 오는 11월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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