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에스파스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국내에는 르노삼성을 통해 출시될 계획인 에스파스는 르노의 플래그십 모델로 차세대 1.8 가솔린 터보엔진이 새롭게 적용됐다.

차세대 1.8 터보엔진은 르노가 최근 부활시킨 스포츠카, 알피느 A110에 적용된 엔진과 동일한 유닛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폭 넓게 적용될 계획이다. 신형 에스파스에 적용된 엔진은 알피느의 252마력에서 225마력으로 낮춰 실용영역에서 강점을 갖는다.

신형 에스파스의 TCe 225 엔진은 1.8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7.6초, 복합연비는 유럽 NEDC 기준 14.7km/ℓ이며, CO2 배출량은 152g/km다.

신형 에스파스에는 가솔린엔진 외에도 130마력과 160마력의 두 가지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에스파스는 르노의 플래그십 모델로 판매가격은 프랑스 기준 3만6000유로(약 4698만원)에서 시작되며, 최상급 모델인 이니셜파리의 경우 4만7400유로(약 6186만원)다.

에스파스 상급 트림에는 4컨트롤 사륜조향 시스템과 어댑티브 댐퍼가 적용돼 핸들링성능과 승차감을 높였다. 실내는 3열 7인승 구조로 안락함과 고급감을 강조했다. 르노는 타브랜드와 달리 MPV 스타일의 에스파스가 플래그십 모델 역할을 담당한다.

르노삼성은 이르면 올해 말 완제품 수입의 형태로 에스파스를 국내에 선보인다. 에스파스는 전장 4857mm, 전폭 1888mm, 전고 1677mm, 휠베이스 2884mm의 차체를 갖는다. 기아차 카니발 보다 작고, 쉐보레 올란도 보다 크며 고급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