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11일(현지시간) 8시리즈 쿠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행 6시리즈 쿠페의 단종 소식이 전해진 하루만의 일이다. 신형 8시리즈는 오는 26일 열리는 클래식카 경연대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처음 공개될 계획이다.

BMW는 1976년부터 1989년까지 생산된 그랜드 투어링카, 6시리즈를 대체하기 위해 1989년 8시리즈를 선보였다. BMW 8시리즈는 V12 엔진의 고성능 스포츠카로 1999년 단종시까지 총 3만여대가 판매됐다. 이후 2003년 BMW는 6시리즈를 부활시킨다.

BMW는 6시리즈 부활 이후 3세대 6시리즈를 론칭했으며, 현재까지 판매중이다. 3세대 6시리즈는 쿠페와 컨버터블 뿐만 아니라 4도어 쿠페인 그란쿠페까지 출시됐다. 하지만 6시리즈 쿠페의 애매한 포지션과 낮은 판매로 인해 다시 8시리즈가 부활한다.

신형 8시리즈는 양산차에 기반한 콘셉트카의 형태로 이달 말 공개된다. 본격적인 출시는 내년으로 예정됐다. 신형 8시리즈는 신형 7시리즈의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최상급 모델에는 V12 엔진을 적용해 럭셔리 스포츠 쿠페로 거듭날 전망이다.

BMW는 2018년 8시리즈 쿠페를, 2019년에는 8시리즈 컨버터블을 추가할 계획이며, M8의 출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8시리즈 쿠페의 판매가격을 약 15만유로(약 1억8391만원)로 예상했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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