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판매되는 자동차에는 수 많은 옵션들이 기본사양 혹은 선택사양으로 적용된다. 이같은 옵션은 모두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되는데, 옵션에 대한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다면 중고차 가격으로 신차 구매가 가능하다. 체급별 기본형 모델을 살펴봤다.

경차는 기본형 모델을 구입하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다. 원조 경차인 티코가 판매되던 1991년에는 500만원 이하로 기본형 트림의 구입이 가능했지만, 옵션은 아예 없는 수준이었다. 가벼운 공차중량으로 인해 당시 기준 연비는 24km/ℓ 수준이었지만, 충돌 안전에 대한 대책은 안전벨트가 유일했다.

현재 판매중인 쉐보레 스파크의 기본형 트림인 LS 베이직 C-테크는 1190만원에서 시작된다. 자동변속기와 에어컨, 6-에어백, ESC, 스탑앤스타트, 타이어 공기압 경보, 주간주행등, 리어 와이퍼, USB 오디오와 블루투스까지 지원된다. 수동식 윈도우가 용서되지 않는다면 1227만원의 LS를 선택하면 파워윈도우와 플로어매트, 리모컨키가 추가된다.

소형급에서 현대차 엑센트 1.4 스타일은 1297만원이다. 100마력을 발휘하는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제공되며, 전동식 사이드미러, 6-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보, 에어컨, 파워윈도우, USB 오디오가 기본이다. 40만원을 추가하면 후방 주차보조, 리모컨키, 중앙집중식 도어잠금, 배터리 세이버가 추가된다.

준중형급에서 르노삼성 SM3 PE는 1550만원이다. 117마력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기본으로, ESC, 타이어 공기압 경보, 6-에어백, 15인치 스틸휠, 방향지시등 내장 전동식 사이드미러, 인조가죽시트, 디지털 계기판, 리모컨키, USB 오디오, 블루투스, 에어컨이 제공된다. 35만원의 스타일리쉬 패키지 추가시 LED 주간주행등, 안개등, 16인치 휠이 추가된다.

중형급에서 기아차 K5 럭셔리는 2265만원이다. 168마력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7-에어백이 제공된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 16인치 휠, LED 주간주행등, 틴티드 글래스, 인조가죽시트, 열선시트, 리모컨키, 전동식 사이드미러, 크루즈 컨트롤, 블루투스가 제공된다. 55만원의 스타일 옵션을 선택하면 18인치 휠과 블랙 내장재가 추가된다.

그 밖에 합리적인 옵션 구성을 제공하는 모델로는 1670만원의 아반떼 밸류 플러스, 2245만원의 아이오닉 밸류 플러스, 2580만원의 쏘나타 윈터 스페셜, 1800만원의 K3 디젤 디럭스, 2506만원의 말리부 LS 디럭스, 1811만원의 티볼리 TX 가솔린이 손꼽힌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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