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세 번째 신차, 신형 XC60이 내년 3월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XC60은 출시된지 10년차를 맞이한 장수 모델이지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최근 출시되는 SUV의 벤치마크 모델이 되기도 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는 최근 신형 XC60의 예상도를 게재해 주목된다. 위장막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XC60 예상도는 먼저 출시된 XC90의 디자인과 XC60이 모티브를 삼는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적용해 제작된 것으로 상급 모델인 XC90의 이미지와 함께 스포티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볼보 고유의 대형 스퀘어 그릴과 해머 스타일 LED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다. 특히 LED 주간주행등을 그릴과 연결한 형상을 통해 XC90과는 또 다른 이미지를 연출했다. 보닛의 길이감을 강조한 프로포션은 최근 볼보가 출시하는 모델들의 공통된 특징으로, 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함에도 불구, 후륜구동 모델과 같은 스타일을 나타낸다.

측면은 기존 XC60 대비 낮고 안정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어도어 부근에서 상승하는 윈도우 그래픽과 세로로 길게 이어진 리어램프를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리어측 디자인에서는 쿠페 콘셉트의 리어램프를 이어 받았다. 실내는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중심으로 소재와 구성에서 고급감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신형 XC60에는 볼보의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은 2.0 4기통 모듈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가솔린 터보엔진과 디젤 터보엔진이 주력으로 적용되며, D5 모델의 2.4 5기통 디젤엔진은 단종된다. 신형 XC60 최상급 모델에는 전기모터가 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유닛이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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