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21일(현지시간) 데이브 주코브스키 사장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임시 사장 겸 CEO로는 W. 제랄드 플래너리 부사장이 임명됐으며, 이달 말 주코브스키 사장이 떠남과 동시에 업무를 시작한다.

플래너리 사장은 1987년부터 현대차 미국법인에서 근무했다. 플래너리 사장은 미국 내 모든 법률 문제를 담당하고 있으며, 수석 법률 및 안전 담당자로서의 직무를 유지한다. 그는 미국내 현대차의 브랜드 강화를 통한 현대차 성장 및 고객 만족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 임을 밝혔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2014년 부임해 지난 2년간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주코브스키 사장의 사임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이번 주코브스키 사임의 이유로 최근 현대차의 저조한 판매 성장을 꼽았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미국시장 출범 2년차를 맞아 경쟁 고급차들과의 본격적인 경쟁 여건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예정으로, 내년 2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하반기에는 중형 럭셔리세단 G70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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