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19일(현지시간) 페이스리프트 모델 아벤트도르 S를 공개했다. 아반타도르 S는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과 40마력 강화된 출력, 새롭게 적용된 사륜조향 시스템이 특징이며, 판매가격은 미국시장 기준 42만1350달러(약 5억98만원)다.

아벤타도르 S는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 출시 6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외관에서는 날카로워진 보닛 끝단의 디자인과 길어진 스플리터, 디테일이 강조된 에어 인테이크, 사이즈를 키운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으며, C필러에는 카운타크의 것과 유사한 고정형 공기흡입구가 위치한다.

전면 디자인의 변화를 통해 아벤타도르 S는 기존 모델 대비 130% 수준으로 강화된 다운포스를 만들어 낸다. 리어 윙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리어 윙이 가장 낮은 위치에서는 공기저항을 50% 감소시켰으며, 가장 높은 위치에서는 400% 강화된 다운포스를 생성해 고속에서의 안정감을 높였다.

아벤타도르 S에는 6.5 V12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40마력 강화된 74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70.3kgm다. 출력 강화를 위해 가변형 밸브 타이밍과 가변형 흡기를 최적화했으며, 레드존은 기존 8350rpm에서 8500rpm으로 향상됐다. 7단 ISR 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이다.

아벤타도르 S의 새로운 배기시스템은 중량을 20kg을 덜어냈다. 공차중량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1575kg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2.9초, 최고속도는 350km/h에서 제한되는 등 제원상 수치에서는 변함이 없다. 마력당 무게비는 2.13kg/마력이다. 차체 뼈대는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구조로 기존과 동일하다.

아벤타도르 S에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사륜조향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중저속에서의 민첩함과 고속주향에서의 차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기본으로 적용된 사륜조향 시스템과 LMS 마그네틱 서스펜션에 맞춰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최적화했으며, 리어 스프링을 변경했다.

아벤타도르 S의 모든 주행모드는 새롭게 튜닝됐으며, ESC는 반응속도를 개선했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스포츠모드에서 최대 90%의 동력을 후륜으로 전달한다. 주행모드는 에고,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모드가 제공된다. 세라믹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아벤타도르 전용으로 설계된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와 조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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