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브랜드가 내년 에스컬레이드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엠코리아는 내년 국내시장에 XT5를 비롯해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에스컬레이드는 미국의 상징적인 SUV로 프레임 보디를 기본으로 한 거대한 차체가 특징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노멀 휠베이스 모델과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에스컬레이드 ESV로 구분된다. 에스컬레이드는 기본형 모델조차 전장 5179mm, 전폭 2044mm, 전고 1889mm, 휠베이스 2946mm의 대형 차체를 갖는다. 특히 에스컬레이드 ESV는 전장 5697mm, 전폭 2045mm, 전고 1880mm, 휠베이스 3302mm로 소형버스급 차체 사이즈를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6.2 V8 가솔린 직분사엔진으로 5600rpm에서 최고출력 420마력, 4100rpm에서 최대토크 63.5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후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며, 옵션으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초, 트레일러 견인력은 동급 최대 수준인 3.7톤에 달한다.
 

에스컬레이드 전 모델에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적용된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20인치 혹은 22인치 대형 휠이 채용된다. 타이어는 20인치 모델의 경우 275/55R20, 22인치 모델은 285/45R22의 초대형 사이즈가 적용돼 거대한 차체와 밸런스를 맞춘다. 그 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16스피커 보스오디오, 어드밴스드 LED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는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차별화된 소재, 디테일이 적용됐다. 특히 최상급 모델인 플래티넘에는 최상급 세미아닐린 가죽소재와 마이크로파이버 내장재, 고급 우드그레인이 적용된다. 또한 마사지기능을 포함한 18방향 전동식 시트와 독립 구동이 가능한 3-모니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22인치 전용 휠이 포함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판매가격은 미국시장 4WD 모델 기준 7만6565달러(약 8770만원)에서 시작되며, 국내 수입이 예상되는 플래티넘 모델의 경우 9만2945달러(약 1억646만원)에서 시작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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