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페이스리프트 S클래스를 준비중이다.
 

벤츠 S클래스는 지난 2013년 공개된 모델로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다. 페이스리프트 S클래스의 출시 시점은 내년으로 예정됐으며, 새로운 헤드램프 시그니처와 3스포크 스티어링 휠, 그리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신형 직렬 6기통 엔진이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S클래스의 핵심적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풀모델체인지 모델에서는 기존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적용하고, 페이스리프트에서 파워트레인에 변화를 주는 흐름이 일반화되고 있다. S클래스도 이런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20년 만에 부활되는 벤츠 직렬 6기통 엔진은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한 모듈화 엔진으로 최대 V12 엔진까지 확장이 가능한 유연성을 갖는다. 모듈화 엔진을 사용하면 각 엔진의 개발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 새로운 엔진 개발에 대한 비용과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에는 크랭크 샤프트와 연결된 시동모터를 통해 세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현했다. 신형 6기통 엔진의 전기모터는 48V를 사용해 효율을 높였으며, 아이들링 스탑은 물론 발진가속과 추월가속에서 출력을 더해 기존 V6 엔진 대비 10~15% 연료 소비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신형 S클래스에는 현행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대신해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될 예정이며, 헤드램프의 세부 디자인을 변경해 새로운 라이팅 시그니처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마이바흐 S클래스의 전면 그릴 디자인을 적용하며, 더욱 진보된 인텔리전트 운전지원 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에 한발 더 다가설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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