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로스터 마스터즈 채석원 선수의 레이스카를 한국타이어 레이싱모델 한지오가 뒤에서 밀고 있다.

2016년 4월 17일(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2016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이하 KSF) 1전이 열렸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1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11대, K3 쿱 챌린지 25대, 3개 클래스 총 47대가 참가했다. 

오후에 열린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결승을 치루기 위해 선수들과 레이스카가 그리드 정렬을 시작했다. 개인 출전한 채석원 선수도 예선 7위 기록을 바탕으로 7번째 그리드 정렬 마쳤다. 이어 KSF 공식 타이어 후원을 맡은 한국타이어 소속 레이싱 모델들이 출발 10분 전부터 그리드에 나와 각 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함께 포토타임을 가졌다. 

▲ 한국타이어 레이싱모델 한지오

7번 그리드에 정렬한 채석원 선수도 레이싱모델과 포토타임을 하려던 중 팀스텝이 정렬 선보다 많이 뒤에 정렬한 레이스카를 발견하고 직접 밀어 차량을 옮기려고 했다. 한번 정렬이 마치면 마음대로 시동을 걸 수 없기에 인력으로 레이스카를 제 정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개인 출전이라 스텝은 혼자였고 혼자서 움직이기엔 힘겨운 상황이었다. 이때 채석원 선수 레이스카 옆에서 포즈를 취하던 한국타이어 레이싱모델 한지오가 포즈를 멈추고 차량 뒤편으로 이동해 함께 레이스카를 밀기 시작했다. 잠깐 벌어진 일이었지만 참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 레이싱모델이 우산을 들고 서킷에서 드라이버에게 내리쬐는 햇볕을 차단한다.

보통 팀 소속 레이싱모델은 드라이버 캐어와 팀 홍보를 맞고 있어 팀 선수들과 일정의 친분이 있지만, 팀 소속도 아닌 스폰서 소속 레이싱모델이 개인 출전 선수의 어려움을 알고 스스로 나서는 모습은 자기 일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프로의식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모습이었다. 

▲ 벨로스터 마스터스 참가하는 채석원 선수(좌), 한국타이어 레이싱모델 한지오

이후 한국타이어 소속 레이싱모델 한지오는 채석원 선수와 포토 타임을 가지고 응원을 마쳤고, 채석원 선수는 결승에 9위로 레이스를 무사히 마쳤다. 

▲ RM 커뮤니케이션 소속으로 CJ 슈퍼레이스에 참가하는 레이싱 모델들

황재원 기자 〈탑라이더 jwstyle76@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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