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28일 이틀 간에 열린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3전 경기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진행되었으며 쉐보레 아베오,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 예선과 결선이 진행되었다. 86 원메이크 레이스는 선수 클래스라고 볼 수 있는 프라임 클래스 그리고 아마추어 클래스라고 볼 수 있는 클럽맨 클래스로 구분된다.

86 원메이크 레이스 3전 부터 우승 선수의 상금을 최고 600만원 까지 인상하면서 지난 경기와 비교해서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86 원메이크 레이스 예선 경기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오전 11시30분부터 진행되었다.

86 원메이크 레이스 예선 경기에서 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는 김병찬 선수였으며 1분58초273이라는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하지만 이후 숏컷 3회 판정을 받고 예선 5위로 순위가 밀리면서 1분58초512를 기록한 권형진 선수가 결선 경기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권형진 선수에 이어 이동호, 김효겸 선수가 각각 1분58초680, 1분58초686 이라는 아주 작은 시간 차이로 각각 2, 3위를 기록하면서 결선 경기 2, 3번째 그리드를 획득했다. 이동호 김효겸 선수는 0.006초 차이로 순위가 갈렸기 때문에 결선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었으며 이어 열린 결선 경기에서 그 예상이 들어맞았다.

경기 초반 1위부터 5위까지 랩타임 1초 이내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2위로 주행하는 이동호 선수 그리고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김효겸 선수는 실수 조차 용납이 되지 않을 정도로 두 선수 간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김효겸 선수는 이동호 선수 뒤에서 추월시도를 한 끝에 4LAP에서 이동호 선수의 레이스카를 추월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노면온도가 급상승하면서 김효겸 선수의 레이스카 타이어 그립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며 간간히 코스 밖으로 벗어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다시 이동호 선수가 김효겸 선수 레이스카를 추월해 2위로 복귀했다.

한편 예선 경기에서 숏컷 3회 판정을 받고 결선 경기 5번째 그리드에 배정 받은 김병찬 선수는 경기 초반에는 선두 그룹과 격차가 벌어졌다가 경기 중반부터 4위로 달리는 최정원 선수 뒤쪽에 바짝 붙기도 했다. 하지만 김병찬 선수는 경기 후반 들면서 2위 그룹과 다시 벌어지며 오히려 5위로 달리는 안경주 선수와 접전을 벌인 끝에 간신히 5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 처음 출전한 최정원 선수는 4위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으며 한때 선두 그룹 레이스카들을 위협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권형진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폴투피니시를 달성 했으며 이어 이동호, 김효겸, 최정원, 김병찬, 안경주 선수 순서로 체커기를 받았다.

한편 3전 부터 86 원메이크 레이스 상금이 대폭 인상 되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그 결과 20명이 참가했던 2전 경기와 다르게 3전 경기에서는 26명으로 출전 선수가 늘어났으며 8월 29일과 30일에 열리는 4전 경기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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