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28일 이틀 간에 열린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3전 경기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진행되었으며 쉐보레 아베오,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 예선과 결선이 진행되었다.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 예선 경기는 오전 10시55분부터 11시20분까지 25분간 진행되었으며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로 인해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노면 온도가 상당히 올라간 상태였다.

3전 예선에서는 김대규 선수의 기록이 가장 돋보였다. 김대규 선수는 날씨가 매우 더운 혹독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분3초786이라는 가장 빠른 기록으로 예선 1위를 달성 결선 경기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이어 영 모터스 소속 홍성규 선수가 2위, 메건 레이싱 소속 노동기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예선 성적이 뛰어난 상위 3명 선수는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KSF, 슈퍼레이스 등 다른 대회에서도 출전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둔 베테랑 레이서들이다. 3명의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도 포디움 정상을 놓고 각축전을 벌였기 때문에 3명의 선수는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14시15분부터 열린 결선 경기는 지난 1, 2전 경기보다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었으며 3, 4번째 코너에서 권오윤 선수의 레이스카가 정상적으로 코너를 돌던 도중 안쪽 코너에서 접근한 다른 선수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로 스핀 후 잠시 멈추기도 했다. 다행히 권오윤 선수는 차체가 크게 파손되었음에도 정상적으로 완주를 할 수 있었다.

한편 김대규, 홍성규, 노동기 선수는 초반부터 각축전을 벌였으며 노동기 선수가 홍성규 선수를 추월하며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김대규 선수가 노동기 홍성규 선수와의 차이를 점차 벌리며 일찌감치 폴투피니시를 확정 지었다.

반면 노동기, 홍성규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종반까지 계속 접전을 벌였으며 3위로 달리는 홍성규 선수가 4LAP에서 노동기 선수를 다시 추월했다. 노동기 선수는 다시 홍성규 선수의 후미를 집요하게 노리며 추월시도 했지만 결국 추월을 하지 못했고 경기 막바지에는 홍성규 선수와의 거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 외에도 경기 중반 이후 4위 김리형 선수 그리고 5위 최동민 선수의 접전 상황이 계속되면서 지켜보는 관객들이 긴장하며 지켜보기도 했다.

김대규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총 26분54초446의 기록으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으며 홍성규 선수는 26분58초914의 기록으로 2위, 노동기 선수는 27분05초552의 기록으로 3위를 달성했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