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무분별한 지하자원 남용으로 석유 등의 지하자원이 수십년 후 고갈되고 대기오염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등으로 세계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모터쇼 등에 신차를 선보일 때 연비를 크게 향상시키거나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는 자동차를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차와 함께 300마력 이상의 고성능차를 출시하기도 한다. 그 중에는 전기모터와 결합하여 친환경성까지 갖춘 고성능 모델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출력으로 튜닝된 엔진을 탑재하여 퍼포먼스를 끌어올렸지만 연비는 아무래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친환경차 그리고 고성능차를 같이 또는 번갈아 출시하는 이유는 해당 메이커의 기술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는 이미 오래 전부터 AMG, M, RS 등의 고출력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수퍼카에 버금가는 고성능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대 벨로스터 RM15 껍데기만 같을 뿐 속은 전혀 다른 차

2015 서울모터쇼 현대차 부스에는 컨셉카 엔듀로와 함께 더 넓고 와이드해진 벨로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이 벨로스터는 벨로스터 RM15라는 명칭이 부여되어 있으며 양산형 벨로스터는 비대칭 도어가 적용되었지만 벨로스터 RM15는 비대칭 도어가 아닌 2도어 쿠페 모델이다. 

벨로스터 RM15의 가장 큰 특징은 양산형 벨로스터와 다르게 수퍼카에 주로 적용되는 미드십 후륜구동 레이아웃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재 판매되는 벨로스터의 무게배분이 전륜:후륜 6:4 정도라면 벨로스터 RM15는 43:57의 비율을 맞춰 주행안전성을 극대화 시켰다.

극한의 코너링 상황에서 높은 횡 G를 버티기 위해 고강성 서스펜션이 필요하며 이러한 높은 횡강성에 맞는 인 휠 타입 더블위시본이 적용되었고 서킷, 와인딩로드에서 높은 접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쉐린 PSS 타이어 그리고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뛰어난 19인치 휠을 적용했다. 타이어 사이즈는 전륜 235/35/19, 후륜 265/35/19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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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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