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미어 4종 등 폭스바겐의 미래를 대변하는 친환경 차와 새로운 라인업 대거 선보여

폭스바겐은 현지 시각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전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해온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의 혁신성과 향후의 제품 전략을 소개한다.

우선 폭스바겐 그룹의 2억대 생산을 기념해 제작된 XL 스포트 컨셉(XL Sport), 8세대 신형 파사트(Passat) 및 파사트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파사트 GTE(Passat GTE)/ 파사트 에스테이트 GTE(Passat Estate GTE)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또한 올 하반기 세계 시장 판매를 앞둔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골프 GTE(Golf GTE) 등을 출품하며 폭스바겐의 미래를 대변하는 친환경 차를 대거 소개한다. 여기에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탑재한 승용차+SUV의 크로스 컨트리 버전인 골프 올트랙(Golf Alltrack)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 XL 스포트 컨셉


[월드 프리미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2기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L 스포트 컨셉
폭스바겐 그룹의 2억대 생산을 기념해 제작된 XL 스포트 컨셉은 꿈의 1리터차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 XL1을 기반으로 스포티함을 극대화 한 컨셉카다. 두카티(Ducati) 모터사이클 ‘수퍼레제라’의 최첨단 2기통 1,199cc 엔진과 최고 출력 147㎾의 전기모터, 7단 DSG 변속기의 조합된 XL 스포트 컨셉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5.7초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270km/h를 자랑한다. 그 어떤 스포츠카도 지금까지 200마력의 출력으로 이 같이 강력한 성능을 기록한 적은 없다.

▲ XL 스포트 컨셉


XL스포트 컨셉의 전면부는 듀얼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XL1의 특징이었던 시그니처 LED 주간 주행 등이 결합되어 더욱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특히 전면부에는 에어 커튼 헤드라이트 양쪽에 공기 흡입구가 있어 전면 주위의 공기를 최적의 상태로 주입한다. XL1은 앞부분이 가장 넓고 뒤로 갈수로 좁아지는 반면, XL 스포트 컨셉은 전면과 후면의 너비가 동일하다. 위에서 보면 마치 클래식한 스포츠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도어 부분은 허리처럼 쏙 들어가 있다. XL1과 마찬가지로 XL 스포트 컨셉의 도어는 고급스러운 스포츠카의 도어를 연상시키는 위쪽으로 열리는 윙-도어 형태이다. 이 같은 디자인 모두는 최적의 공기 흐름을 위함이며, XL 스포트 컨셉 만의 강력해 보이지만 흔치 않은 우아한 실루엣을 만들어준다.

▲ XL 스포트 컨셉


XL 스포트 컨셉은 XL1을 기반으로 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으로 공기 저항 계수는 0.258을 기록해 그 어떤 스포츠카보다 우수한 공기역학적 스타일링을 갖췄다. 여기에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소재로 된 모노코크식 차체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클러치와 실린더 헤드 및 인젝터, 오일 팬 커버, 쓰로틀 밸브 디스크 등 엔진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부품들이 마그네슘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어 공차 중량도 890 Kg 에 불과하다.

 

▲ 8세대 신형 파사트


[월드 프리미어] 프리미엄 중형 세단, 8세대 신형 파사트
폭스바겐은 2014 파리모터쇼를 통해 데뷔할 8세대 신형 파사트를 공개한다.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외관 및 실내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모든 요소를 새롭게 바꾼 풀 체인지 모델이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더욱 최대 85kg을 감량한 경량화 설계와 더불어 세계 최초로 10단 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 8세대 신형 파사트


엔진은 이전 모델 대비 약 20% 효율성이 높아진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118마력부터 276마력까지 다양하게 10가지에 달하는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엔진 구성은 1.4TSI(125마력, 150마력), 1.8 TSI(180마력), 2.0 TSI(220마력, 280마력)의 가솔린과 1.6 TDI(120마력), 2.0 TDIs(150마력, 190마력, 240마력) 디젤, 전기 모터만으로 50㎞나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됐다.

 

▲ 파사트 GTE


[월드 프리미어] 파사트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사트 GTE / 파사트 에스테이트 GTE
파사트 GTE는 폭스바겐이 파사트 세단 및 웨건 형 모델인 에스테이트 버전에서 내놓는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파사트 GTE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략의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하는 모델로, 폭스바겐 1리터카 XL1과 도심형 순수 전기차 e-업!, 해치백 e-골프와 골프  GTE에 이어 무공해로 일상생활에서 전기 모터로 주행 가능한 모델이다.

▲ 파사트 GTE


신형 파사트 GTE는 전륜 구동으로 160 kW / 218 PS의 최대 출력을 낸다.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에서 외부 온도가 정해진 최소 수준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항상 100% 전기 모드인 “E-모드”에서 시동이 걸린다.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E-모드” 상태에서는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고, 배터리를 완충 시킨 상태에서는 최대 1,00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이는 한번 주유로 파리-런던 왕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에서 사용하는 연비측정 방식인 NEDC 연료 소비 기준상 기본 연료 소비량은 리터 당 50km/(2.0L/100km) 이하이며,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220 km/h의 최대 속도를, 100% 전기 모드인 "E-모드" 에서는 130 km/h의 최대 속도를 낼 수 있다.

▲ 파사트 바리안트 GTE


파사트 GTE의 가장 큰 외관의 특징은 GTE 라인업만이 갖는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유닛에 블루 라인, 하단 공기 흡입구에 위치한 눈에 띄는 크로스 판넬, 그리고 C-형태의 LED 주간 주행 등이다. 블루 색상은 폭스바겐 “e-모빌리티”를 상징하는 색으로, C-형태의 주간 주행등과 함께 모든 폭스바겐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되어 있다. 여기에 진보적인 구동시스템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드에 맞게 설계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갖춘 파사트 GTE는 날렵한 비율, 강력한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을 집약했다.

▲ 파사트 바리안트 GTE


파사트 GTE는  "E-모드", "하이브리드", "배터리 충전" 그리고 "GTE" 모드 총 4가지 모드로 주행 가능하며 매우 직관적으로 선택 가능히며,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의 다기능 디스플레이에서 현재 활성화 된 모드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카넷 e-리모트(CAR-NET e-Remote)" 앱을 활용해 스마트 폰 상에서 배터리 충전과 온도 조절 등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차량 상태에 대한 정보, 배터리 충전 상태, 최근 주행 데이터 혹은 마지막 주차 위치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파사트 GTE는 세단 버전과 에스테이트 버전 모두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 골프 올트랙


[월드 프리미어] 승용차와 SUV를 하나로, 골프 올트랙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골프 올트랙은 7세대 골프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12번째 모델로 승용차와 SUV를 하나로 합친 크로스 오버 모델이다. 골프의 주행감각과 더불어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하는 높은 지상고와 4모션 사륜구동 시스템, 차체 보호를 위한 휠 아치 몰딩과 플레어 사이드 실,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와 다양한 실내/외 사양 등을 갖췄다. 특히 골프 올트랙에 새롭게 탑재되는 오프로드 드라이빙 프로파일 기능은 내리막 주행 시 차에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주며, 가속 페달과 ABS 시스템을 매끄럽지 않은 노면 상태에 맞춰 최적화 시켜준다. 우수한 오프로드 특성과 안전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12%의 경사도에서 최대 2,000kg까지 트레일러 로드를 감당할 수 있는 견인 능력도 갖췄다.

▲ 골프 올트랙

 

▲ 골프 올트랙

파워트레인은 1개의 휘발유 엔진(TSI)과 3개의 디젤 엔진(TDI) 등 총 4개의 강력한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중 1.8 TSI 엔진은 이전의 골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롭게 추가된 엔진으로 132 kW / 180 PS의 출력을, 3가지 TDI 엔진은 각각 81 kW / 110 PS (1.6 TDI), 110 kW / 150 (2.0 TDI), 135 kW / 184 PS (2.0 TDI)의 출력을 보유했다. 이 중에서도 180 PS의 1.8 TSI 엔진과 184 PS의 2.0 TDI 엔진을 갖춘 모델은 자동 6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DSG)를 통해 네 바퀴로 힘을 전달한다. 폭스바겐은 3년전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인 파사트 올트랙과 함께 골프 올트랙으로 올트랙 라인업의 공격적인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골프 올트랙은 24개월 동안에 폭스바겐이 열두번째로 선보이는 7세대 신형 골프 라인업으로, 2015년 봄부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 골프 GTE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는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골프 GTE
골프의 고성능 모델인 골프 GTI 모델을 바탕으로 새롭게 제작된 폭스바겐 골프 GT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높은 연비효율성에 주행하는 즐거움을 더해 퍼포먼스를 높임과 동시에 보다 강력해진 성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150마력의 1.4리터 터보차저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6단 DSG 듀얼 클러치, 8.7kWh 고압 리튬 이온배터리 팩의 전력이 102 마력의 전기모터로 전해져 하이브리드 차량임에도 무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50 Nm라는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최고안전속도는 222km/h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7.6초다. 연비효율은 NEDC(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를 위한 유럽 국가 배출 총량지침) 기준으로 리터 당 66.6km(1.5 l/100 km)이다. 100% 전기모드로 5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총 주행 가능 거리는 939km에 달한다.

▲ 골프 GTE


외부는 GTD/GTI를 기반으로 기존의 붉은색 장식을 푸른색으로 바꿔 디자인 했으며,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16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전면 부에는 LED 헤드라이트와 LED 주간 주행 등 그리고 다크 레드 색상의 LED 리어 라이트가, 후면 부에는 C 형태의 라이트 시그니처가 독립적인 스타일의 범퍼에 적용되어 있다.

GTI 모델과 동일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는 주행범위모니터(driving range monitor), 에너지흐름디스플레이(energy flow display), 제로-에미션 통계(zero emission statistics)와 배터리 충전 시간을 프로그래밍 해주는 e-매니저(e-manager)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에코 주행을 유도할 수 있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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