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이후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연료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이 연비 향상 및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많은 지혜와 묘안을 짜내고 있다. 자동차 또한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신모델 출시할 때마다 조금씩 연비가 상승하고 있지만 문제는 신차 모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자동차를 바꾸기도 쉽지 않다. 자동차는 오래될 수록 보편적으로 연비가 나쁜 편이다.

이러한 운전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연비 향상 냉각수 첨가제 킹아이가 출시 되었다. 냉각수에 이 제품을 첨가할 경우 최고 15% 이상의 연비 향상이 가능하다고 업체측은 주장하고 있다. 킹아이를 개발한 박성규 회장과 인터뷰를 가지게 되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발명을 했었는가?

1938년 충청북도 음성에서 태어났다. 학력은 청주공고를 재학하고 한양공대 졸업을 했으며 한성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서울대학교 2년제 DC(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이후 현대그룹 종합연구소에 화학 부문 연구를 했으며 이사로 재직했다. 이 연구소에서 미끄럼 방지 세라믹 등을 발명했다. 그리고 일본, 두바이 대만 등 해외근무도 했었다.

현대그룹 퇴직 후 자영업을 하게 되었고 몇 가지 제품들을 개발했다. 먼 미래에 쓰이는 기술 보다는 지금 당장 유용하게 쓰일 것을 주로 발명하고 개발했다. 자랑일 수도 잇겠지만 자격증을 13개 취득했으며 최근 아파트 층간소음 이슈가 되고 있는데 건설분야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의뢰받고 연구했고 테스트 진행중이다.

Q, 왕눈이 할아버지 라는 별명으로 유명한데 왜 그런 별명이 붙었는가?

눈이 커서 고등학교 때부터 왕눈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이 별명을 쓰고 있다. 선릉 KIST 개발 품목에서도 왕눈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Q, 어렸을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했었나? 그리고 지금 소유하신 자동차는 무엇인가?

자동차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계를 좋아한다. 포니가 첫번째 구매를 했고 현재는 쏘나타를 운행하고 있다.

Q, 상당히 많은 것을 개발 발명했다고 알고 있다. 발명품 중에서 기억나는 발명품이나 애착 가는 발명품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욕실 배수구하고 콘크리트 주철의 진동을 커버하여 틈으로 물이 빠져나가는 건 막아주는 제품, 그리고 눈이 내릴 때 염화칼슘 등의 제설제를 전혀 뿌리지 않아도 흡열하고 발열 기능을 통해서 눈이 쌓이는 걸 방지하는 논프리즈가 가장 기억난다. 또한 여름에는 뜨거운 열을 차단하여 항상 편리하고 실생활에 바로 쓸수 있는 소재를 개발한다. 여담이지만 논프리즈의 경우 캐나다 등 외국에서는 크게 관심을 보였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Q, 냉각수 첨가제 킹아이 개발배경이나 동기는?

2010년 부터 개발했고 2012년 10월에 특허를 받았다. 자동차가 좋아야 연비가 좋아지기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개발을 했는데 연비절감형을 먼저 개발했고 뒤이어 출력증강형 냉각수 첨가제를 개발했다. 참고로 외국 제품중에서도 비슷한 제품이 있었는데 나중에 그 제품은 냉각수 라인을 막아 문제가 되어 지금은 판매를 안한다. 지금은 두 제품 모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중국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주력은 연비절감형 제품이다. 참고로 일부 국산 냉각수 첨가제 제품 중에서 킹아이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제품이 있는데 그 제품 또한 일부 원료는 킹아이에서 공급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는 연비 절감이 더 효과적인 냉각수 제품을 개발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사실 일하는 직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판매를 직접하지 않고 판매량 늘릴려고 신경 쓰지도 않는다.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판매하는 업체끼리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독점 계약은 하지 않는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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