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의 품질 및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J.D.파워(J.D.Power and Associates)는 ‘2013 신차품질평가(Initial Quality Study, IQS)’ 결과를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13 신차품질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를 표기한 것.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기존 우편조사에서 온라인 조사로 변경됐고, 신기술 및 감성품질 항목이 추가돼 조사 항목수가 228개에서 233개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신차품질평가가 높았던 브랜드는 포르쉐로 80점을 얻었다. 미국 브랜드 GMC가 90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렉서스(94점), 인피니티(95점), 쉐보레(97점) 등이 뒤를 이었다. 포르쉐를 제외하면 미국과 일본 브랜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 JD파워 신차품질평가 결과

현대차와 기아차는 모두 106점을 획득해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BMW, 아우디 등 세계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를 제치는 성과를 보였다”면서 “무고장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선호품질을 집중적으로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신차품질조사의 업계 평균 점수는 113점이었고 BMW(114점), 볼보(114점), 랜드로버(116점), 폭스바겐(120점), 포드(131점), 미니(135점), 닛산(142점), 피아트(154점) 등은 평균 이하의 점수를 얻었다.

한편, 이번 신차품질조사 대상 차량 중에선 렉서스 신형 LS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렉서스 LS는 100대당 발생하는 품질결함 점수에서 59점을 획득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