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트가 무서운 속도로 산길을 오르며 가장 빠른 SUV로 인정받았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트는 미국 콜로라도 로키산맥에서 펼쳐지는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크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코스를 12분35초61로 주파했다고 밝혔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트

이에 따라 파익스 피크 국제 힐크라임 사무국은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트의 기록을 인정하고 SUV클래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록 측정에 사용된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트는 안전을 위해 롤케이지가 장착된 것을 제외하면 판매되는 모델과 동일하다. 약 20km, 156개의 코너를 통과해야 하는 코스에서 레인지로버 스포트의 평균 속도는 시속 95.23km였다.

▲ 레인지로버 스포트와 이번 이벤트에서 운전을 맡은 폴-댈런바흐

레인지로버 스포트는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초다.

레인지로버 스포트에 대해 레인지로버의 디자인을 담당한 제리-맥거번(Gerry McGovern)은 “레인지로버 스포트는 SUV계의 포르쉐 911”이라며 탄탄한 주행성능과 기술력을 강조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