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7일, 싼타페의 롱휠베이스 버전인 맥스크루즈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맥스크루즈는 기존 싼타페에 비해 차체 길이가 225mm 길어져 보다 넉넉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베라크루즈와 비교해 전장은 75mm 길고, 전폭은 85mm, 전고는 105mm 짧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800mm로 5mm 짧다.  

맥스크루즈는 2명:2명:2명 구조의 6인승 모델을 기본으로 2명:3명:2명 구조의 7인승 모델을 선택 가능하다. 6인승 모델의 경우는 2열의 가운데 좌석을 생략해 3열에 타고 내릴 때마다 의자를 제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 현대차 맥스크루즈

실내 역시 운전자 및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고급 시트 사양 등이 적용돼 안락하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3열의 경우 성인 남성에게는 머리·무릎 공간이 조금 좁지만 아이들이 이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 현대차 맥스크루즈의 실내

6인승 모델의 경우 좌·우측 시트를 각각 접거나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2열 독립식 캡틴 시트가 적용됐다. 전 모델에는 실내 3개 구역의 온도를 개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트리플 존 공조 시스템과 을 적용해 2, 3열의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시 동급 최고 수준의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 맥스크루즈 6인승 모델의 2열은 가운데 좌석이 없다

테일게이트는 열림, 닫힘을 전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파워 테일 게이트 기능을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으며, 작동 중 물체의 끼임을 감지하면 게이트가 즉각 작동을 멈추거나 다시 열리도록 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385리터, 3열을 접으면 1168리터까지 늘어난다. 

▲ 맥스크루즈 7인승 모델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 Link)를 비롯해 와이드 파노라마썬루프, 7에어백 시스템,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플렉스 스티어링, 운전석 12Way 전동시트 등이  적용됐다.

▲ 맥스크루즈의 실내

현대차 관계자는 “맥스크루즈는 SUV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에 세단의 품격과 안락함을 더한 신개념 SUV”라면서 “특히 최근 레저 문화를 추구하는 가족 고객의 증가와 맞물려 국내 시장에 프리미엄 대형 SUV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크루즈는 2개 모델로 운영되며 가격은 2WD 기준 익스클루시브 350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920만원이다. 추가 옵션으로는 4WD 215만원, 와이드 파노라마썬루프 125만원, 7인승 패키지 20만원 등이 있다.  

▲ 맥스크루즈의 실내
▲ 맥스크루즈의 실내
▲ 현대차 맥스크루즈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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