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5일, 스위스 제네바의 팔렉스포에서 열리는 ‘2013 제네바모터쇼(Salon International de l’Auto)’를 통해 글로벌 전략모델인 ‘SIV-1(Smart Interface Vehicle)’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코란도 투리스모를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중형 프리미엄 CUV 콘셉트카인 SIV-1은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첫 선을 보였던 ‘XIV’ 콘셉트카와 함께 쌍용차의 글로벌 전략모델이 될 것이다.

SIV-1은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Nature-Born 3Motion’을 토대로 삼아 자연의 힘과 역동성을 디자인 모티브로 개발됐다. ‘Nature-Born 3Motion’은 기존 모터쇼에서 선보인 XIV 시리즈를 시작으로 향후 쌍용자동차 개발방향의 근간이 되는 디자인 철학이다.

▲ 쌍용차 SIV-1 콘셉트카와 쌍용차 이유일 사장

SIV-1은 미래지향적인 성격이 크게 강조됐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스크린에서 자동 인식하여 GPS 연동 맵과 내비게이션 스타트 기능, 음악 플레이리스트, 운전자 맞춤 시트 형태 등을 운전자에 최적화된 모드로 즉시 대응한다.

▲ 쌍용차 SIV-1 콘셉트카

또 스티어링휠과 시트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심리적, 신체적 상태를 감지한 후 적절한 조명, 환기시스템, 안정감을 주는 음악 등을 자동으로 제공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쌍용차가 추구하는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자동차 개발’이라는 비전의 실현이며 신기술, IT, 그리고 자동차의 융합을 통해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 공간’ 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 쌍용차 SIV-1 콘셉트카

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420㎡ 면적의 공간에 콘셉트카 SIV-1과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C, 렉스턴W, 코란도스포츠 등 총 7대를 전시하는 한편, 25개국 70여명의 해외 주요 딜러들이 참석하는 해외대리점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