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초 페라리의 후속 모델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각종 외신들은 페라리의 전설적인 모델인 '엔초 페라리'의 후속 모델의 모습을 공개했다.

F150이라 불리는 엔초 페라리 후속 모델은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F12 베를리네타와 동일한 V12 엔진이 장착됐지만 페라리 HY-KERS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돼 출력이 더욱 향상됐다. 페라리에 따르면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2.5초에 불과하며 200km/l 도달 시간도 10%가량 줄였다. 최고속도는 350km/h 수준이다.

▲ 엔초 페라리 후속 모델로 알려진 페라리 F150

F150에 추가된 커스 시스템은 F1 머신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주행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해 가속 시 전기모터를 돌리도록 하는 장치다. F150의 경우에는 V12 엔진이 발휘하는 800마력에 추가로 120마력이 더해진다. 

▲ 엔초 페라리 후속 모델로 알려진 페라리 F150

파워트레인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무게가 120kg 늘었지만, F1 머신에 사용되는 카본파이버(탄소섬유) 모노코크 바디가 사용돼 전체적인 무게는 약 20%의 가벼워지고, 비틀림강성은 22% 가량 향상됐다. 

▲ F150에 사용되는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바디

F150은 400대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100만유로(약 14억20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페라리 F150 랜더링 이미지
▲ 페라리 F150 랜더링 이미지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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