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는 29일,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볼보 V40 모델에 세계 최초로 보행자 에어백이 장착됐다고 밝혔다. 

V40은 지난 3월 열린 '2012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해치백 모델로 다양한 실용성과 뛰어난 연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모두 만족시킨다. 

V40은 볼보의 3도어 해치백인 C30을 기반으로 제작된 5도어 해치백으로, 유럽시장에서는 BMW 1시리즈와 아우디 A3, 폭스바겐 골프, 현대차 i30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V40에는 볼보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돼 세련된 외관을 갖췄으며, 실내는 화려한 디지털 계기반과 볼보 특유의 센터페시아 디자인이 적용됐다. 

가솔린 모델인 T5에는 25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2.0리터급 엔진이 장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6.7초 만에 도달한다. 또, 일반 섀시보다 10mm낮은 스포츠 섀시를 적용해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 볼보 V40

디젤 엔진을 장착한 2.0리터급 D4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또,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연비는 22.7km/l에 달한다(유럽 기준 ).

특히, V40에는 볼보가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행자 에어백이 장착돼 안전성이 크게 강화됐다. 전방에 탑재된 7개의 센서가 보행자 충돌을 감지하는 즉시, 보닛을 들어 올려 충격을 흡수함과 동시에 앞 유리창 밑부분과 양쪽 A필러를 감싼 ‘ㄷ’자 형태의 에어백이 팽창하게 된다.

게다가 스티어링 휠과 페달 사이에 무릎 보호 에어백까지 장착해 전방 충돌 시 운전자의 하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했다.

▲ 볼보 V40의 보행자 에어백

볼보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에어백 기술 개발은 볼보자동차에게 있어 차량 전반의 안전 시스템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연구 과제”라며 “지난 25년을 넘어 앞으로도 차세대 에어백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세계적으로 에어백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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