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올해 말 미국서 출시 예정인 제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 폭스바겐 제타 하이브리드(사진 : 미국 디트로이트 = 전승용 기자)

제타 하이브리드에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4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1.4 TSI 엔진과 20kW(27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SG)가 결합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9초 이하라고 폭스바겐 측은 전했다.

▲ 폭스바겐 제타 하이브리드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사진 : 미국 디트로이트 = 전승용 기자)
▲ 폭스바겐 제타 하이브리드 (사진 : 미국 디트로이트 = 전승용 기자)

뛰어난 가속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리터당 19.1km(미국기준)의 연비를 지녔다. 또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2.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미국 디트로이트 뉴스는 "폭스바겐이 제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는 이유는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도요타 프리우스의 시장 지배력에 도전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의 마틴빈터콘 회장은 지난 7월, 미국의 친환경차 시장이 폭스바겐에 매우 중요하다며 친환경차 개발 비용으로 50억유로(약 7조6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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